[남자가 사랑할때] 황정민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볼만했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4년 4월 11일 |
감독; 한동욱 주연; 황정민, 한혜진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멜로 영화<남자가 사랑할때>이 영화를 개봉 이틀째날 조조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남자가 사랑할때;황정민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괜찮았지만..>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남자가 사랑할때>개봉 이틀째날 조조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황정민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괜찮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냥 그랬다는 것이다.한태일이라는 인물이 주호정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하는이 영화는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한태일과 주호정이 가까워져가는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영화 자체는 그렇게 큰 재미는 없었던 가운데 한태일 역할을 맡은 황정민의연기는 그야말로 진정
달콤한 인생 (2005)
By 멧가비 | 2017년 3월 23일 |
![달콤한 인생 (2005)](https://img.zoomtrend.com/2017/03/23/a0317057_58d3b268f1649.jpg)
선문답 같은 대사들이 오가고 몸에 맞춘 수트를 입은 미남들이 암흑가에서 거드름을 피운다. 스타일을 내세운 느와르, 물론 현실의 깡패 이야기가 아니다. 깡패라는 것을 무법자 이상의 어떤 폼나는 존재로 여기며, 귀찮은 과정 뛰어넘어 멋있어지고 싶고 성가신 것은 때려서 굴복시키고 싶어하는 멍청이들의 판타지. 멍청한 마초들이 몽정하는 꿈의 세계관을 돈 들이고 공들여 영화로 만들면 이 영화처럼 된다. 담배 초콜릿 같은 영화. 순정에 죽고 가오에 사는 폼 나는 마초들의 꿈동산. 결국 영화 속 폼잽이들의 모든 말과 행동은 나르시시즘, 즉 자뻑으로 수렴된다. 미녀에게 첫 눈에 반해 판단 착오를 하는 순정 마초인 내가 너무 멋지고, 모욕감을 준 부하에게 냉혹한 린치를 가하는 내가 존나 멋진 것 같고, 개처럼 구른
<힐링캠프 - 장기하 편> 리뷰
By rus in urbe | 2012년 10월 25일 |
송창식 모창을 하다 음이탈이 난 장기하는 키를 너무 높게 잡았다며, 파(F)정도의 키면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그 이상의 키는 곡을 쓸 때도 넣지 않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힐링캠프는 장기하의 파(F)와 같은 분명한 한계선을 그은 채 정치성을 배제하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그러한 탈정치적 노력 역시 하나의 정치성이 되어버린다는 아이러니다. 이는 이번 회차에서 세 MC가 수행한 역할을 들여다보면 확인할 수 있다.힐링캠프의 탈정치성을 추동하는 역할은 이경규가 맡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나 게스트의 사회의식이 드러날 법한 질문에서 이경규는 다소 세속적인 포지셔닝으로 웃음을 만들어내고 게스트의 정치적 성향을 탈색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번 주 방영된 장기하 편이 이러한
신세계
By 기사 | 2013년 4월 9일 |
![신세계](https://img.zoomtrend.com/2013/04/09/d0149289_5162a6bcf3a22.jpg)
한창 황정민이 극과 극을 오가는 배역으로 포텐을 떠트릴 때, 달콤한 인생과 너는 내 운명을 함께 찍을 수 있다는 게 오싹했다. 그 사람 안에는 순박하기 그지없는 시골 노총각이 쑥쓰럽게 웃고, 입 찢어진 백사장이 담배연기를 뿜고 있는거다. 그래서 내내 나에게 황정민은 무서운 배우. 신세계에서도 황정민은 무섭도록 잘했고 이정재도 선전했다. 최민식이 더 강했다면 뭍혔겠지만 강과장이 의외로 기를 쑥 뺀 느낌이라 전체적인 균형은 더 잘 잡힌듯. 몇몇 느와르를 떠올리게 하는 면도 있었지만 이미 느와르인데. 뭐 더 신선하길 기대할까. 매끄럽게 잘 풀어냈고, 배우들 수트핏이 아름다웠고, 쓸대없이 미화시키지 않으면서도 폭력의 수위는 넘치지 않았다. 남자들의 우정을 로맨틱하게 풀어냈다- 는 평론가의 말이 딱 들어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