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2003, 이언희)
By 까진 빙하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12월 24일 |
몇해전쯤인지 모르지만 성남의 허름한 극장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았다. 조잡한 연출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눈물을 자아내려하는 수 많은 최루영화 중, 유일하게 눈물을 이끌어내지 않으려하는 연출속에 스스로 눈물이 흐르는 영화였다. 그 뒤 우리나라 영화 중 어떤 영화에서도 그와 같은 영화를 느껴 본적이 없다. 우연히 ing를 보았다. 아무 기대도 없었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처럼 조잡스런 코믹과 적절한 눈물이 섞여 있는 그저그런 영화라 생각했다. 영화가 시작되고 흐르는 동안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허나 흐르면 흐를수록 영화는 더욱 차분해 지고 클라이막스로 치달으려 노력하는 여타 다른 영화와는 달리 잔잔함이 또다른 힘으로 다가왔다. 이미숙의 절제된 연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By 아름다운 | 2012년 5월 31일 |
나름 저렴한 데이트코스라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영화보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영화표값은 정말 비싸다. 게다가 애인은 영화보는 것에 별 취미가 없으니 둘이 같이 영화보는 일은 드문데, 이 영화는 꼭 같이 보고 싶었다.그래서 살살 꼬드겨 조조영화로 보러갔다! 은혜로우신 조조영화는 5천원!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권태에 빠진 부부를 다룬 로맨틱코미디물이다. 남 보기에 부족함 없는 아내와 이혼하기위해 카사노바를 섭외해 아내를 유혹해달라는 남편, 컨셉 자체는 굉장히 발칙하다. 여기에 희대의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 역)의 코믹스럽고도 진지한 연기가 조화를 이뤄 영화 전반부는 관객들을 웃기는 데 성공한다. 장성기가 한 마디씩 던질 때마다 영화관은 유쾌한 웃음소리로 가득찰
[김종욱 찾기]
By 소근소근 노트 | 2013년 4월 27일 |
임수정은 그 자체로 임수정이라는 캐릭터인 것 같다. 어떤 영화에서도 똑같아. 심지어 CF에서도 똑같지. 뮤지컬보다는 달달한 게 덜하지만, 임수정 공유 캐미도 괜찮은 것 같다. 첫사랑 어쩌고는 유치해서 못 봐줄 것 같은데, 요즘 내 심장이 고장난 건지 이런 비현실적인 영화에서 막 두근두근 거려. 벌써 갱년기 증상인가. 심지어 글 쓰다가도 그래. 뭐가 잘 못 된 걸까. 사람을 너무 안 만나서 그런 걸까. 너무 자극없는 삶을 살다 보니, 사소한 자극에도 어질어질 해지는 것 같아. 호르몬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공유도 노래 잘 하네. 원래 잘하는 배우인가. 별 OOO
루카 더 비기닝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정보 몇부작
By Der Sinn des Lebens | 2021년 2월 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