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오브 쉴드 Agents of S.H.I.E.L.D. S01E22 시즌 피날레
By 멧가비 | 2014년 5월 16일 |
'어벤저스'에 나왔던 그 졸라짱센총 또 써먹은 콜슨. 주인 잃은 똥개 꼴이 된 워드 졸라 쌤통이다. 개럿 다시 살아나길래 좀 짜증날라 그랬는데 콜슨의 시원한 사지분해 한 방. 시몬스한테 사랑한다고 고백 못 하고 그냥 행동으로 보여준 피츠 멋졌다. 살아는 있으니 다시 합류하겠지. 닉 퓨리랑 콜슨이랑 나란히 서 있으니까 또 간만에 MCU인거 실감난다. 콜슨이 국장이 돼 버렸으니 이제 퓨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아니 그보다 부국장이었던 마리아 힐은? 이제 블랙 위도우랑 호크아이는 콜슨 지시에 따르는 건가? 어벤저스 2엔 콜슨이 등장하는 건가? 어떻게 될지 전혀 감이 안 잡혀서 재미있다. 스카이의 아빠라고 하는 놈이 드디어 등장. 인휴먼이란 말도 있고 만다린 썰도 있고, 대체 뭘까.
아이언맨 3 / Iron Man 3 (2013)
By 멧가비 | 2014년 4월 19일 |
짜임새도 좋고 영화 자체의 재미는 훌륭하다. 재밌기로만 따지면 2편보다 월등하고 1편에도 크게 뒤지진 않는다. 그러나 장르 팬으로서 흡족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닌 듯 하다. 영화 속 토니는 소득과 재산에 비해 상당히 서민적인 입맛을 늘 자랑해왔다. 1편에선 죽다 살아와서 먹은 게 치즈 버거, 2편에선 죽어가는 와중에 도너츠, 어벤저스에선 또 죽다 살아나서 슈와마, 3편에선 PTSD에 시달린다는 인간이 참치 샌드위치 달라고 초딩한데 징징거린다. 그렇게 식대 아껴서는 비싼 수트나 뻥뻥 터뜨리고 자빠졌다. 변검술 하듯이 계속 바꿔입는 연출은 멋지고 좋았다. 그렇지만 어딘가 모르게 수트를 페이퍼 타올 쓰듯이 쓰고 내버리는 듯한 모습은 팬으로서 허무한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한다. 감독은 분명 아이언맨 영
MCU 10주년 재감상 -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By 멧가비 | 2018년 6월 20일 |
현재까지 MCU 시리즈가 걸어 온 큰 스토리, 그 분기점. [아이언맨]부터 [인피니티 워] 까지를 세면 마침 순서도 대충 가운데 쯤이다. 영화의 전반부 악당은 막시모프 쌍둥이다. 어떠한 이권의 분쟁이나 부차적인 이유 없이 오로지 복수만을 목표로 삼은 캐릭터들인데, 때문에 [시빌 워] 헬무트 지모의 선배격이다. 싸움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유럽인이라는 점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쌍둥이가 시작한 복수 행보는 소코비아 전투로 번지고, 이는 세계 시민들로 하여금 어벤저스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동시에 헬무트 지모라는 또 다른 복수귀를 탄생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쌍둥이 중 한 명이 사망했으며 고향은 대형 재난을 맞이했으며 결과적으로 남은 한 명은 소코비아 협의안에 의해 도망자가 된다. 구체적인 계획이
샤잠 Shazam! (2019)
By 멧가비 | 2019년 4월 11일 |
가장 납득이 안 된 점은 주인공 캐릭터의 일관성이다. 변신을 통해 외모가 달라진다는 설정을 끼고, 두 배우가 한 인물을 연기하려면 노골적으로 같은 톤을 유지해야 하는데, 빌리일 때와 샤잠일 때가 전혀 다른 인격처럼 보인다. 빌리의 안타까운 가족사와 샤잠의 신규 초능력자로서의 흥분, 그 두 지점 모두 납득 가는 바이지만 그 둘이 잘 붙지 않는다. 그런가하면 오히려 닥터 시바나에게는 동정이 가는 부분이 있다. 마법사 샤잠 노인은 전형적인 꼰대다. 전세계 수많은 아동들에게 희망고문함으로써 일종의 집단 히스테리처럼 보이게 만든 그 일을 그가 해낸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되게 급한 것처럼 서두르지만 의외로 시간이 충분했다. 줄줄이 불러서 사탕 줬다가 뺏는 짓 대신, 싹수 보이는 하나 잘 골라서 10년 계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