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8년 7월 3일 |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만큼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쨌든 볼만하다고 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전작인 시카리오가 일반적인 할리우드의 범죄 스릴러 장르라면 으레 강조할법한 장면을 대충 보여주고 건너뛰거나 아예 한 두마디 대화로 언급하고 주인공을 의도적으로 사건의 중심에서 배제하는 등 기존 장르의 문법을 뒤들면서 명작의 반열에 오른 영화고 이런 방식은 일회용이라는걸 생각하면 좀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고...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전작의 경우 알레한드로가 '시카리오'로서 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의 경우는 국경지대에 사는 소년 미구엘이 '시카리오'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그 과정의 설득력이 좀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다.집안 살림이 넉넉한것 같지는 않지만
릴로 & 스티치, 2002
By DID U MISS ME ? | 2020년 2월 27일 |
개봉 당시 포스터를 다시 보니, 디즈니 측에서 끗발나게 밀어주려 했던 게 어지간히도 보이는 신 캐릭터다. 그동안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에서도 폭력적인 캐릭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스티치는 여러모로 이질적인 존재였지. 일단 외계인이잖아. 그동안 디즈니가 외계문화에 선을 긋고 있었던 것 역시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동물이나 인간 위주의 캐릭터 시장에서 '귀여운 외계인'으로 어필해보려 했던 게 특이함. 그리고 이 놈이 귀여운 건 맞는데, 어쨌거나 폭력적이라는 것도 포인트. 그냥 막연하게 세계정복 우주정복을 외치는 캐릭터가 아니라, 파괴를 목적으로 만든 진짜배기 생체병기 출신이라는 것도 디즈니치고는 좀 괴랄한 느낌이다. 근데 어쨌거나 결론은 디즈니 캐릭터잖아?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것저것
[인트로덕션] 인생의 파편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2일 |
홍상수의 신작 인트로덕션을 봤습니다. 서문같은 뜻의 제목이라 그런지 이제까지의 작품 중에서 제일 화질이 안좋은데 깨진 도트같은 화면을 보다보니 계속 파편이란 말이 머릿 속에 맴돌더군요. 단편들이 얽히는 것 같으면서도 분산되어 있는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홍상수 드라마 스타일은 아니라 묘하기도 하고~ 또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에 상대배우와 연인씬을 못 찍겠다고 감정이 어쩌고 하는게 보다보니 앞에 간호사 누나(예지원)를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껴안는게 생각나면서 진짜 빵 터졌던ㅋㅋㅋ 물론 옛날에 아마도 혼자서 좋아했던 누나긴 하지만 이랬다가 순애보 캐릭터로 가니까 신석호 무엇ㅋㅋㅋ
다케우치 유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덕후 | 2020년 9월 27일 |
미우라 하루마에 이어 다케우치 유코도 세상을 떠났다... 우째 이런 일이... 관계자에 의하면 배우 다케우치 유코 (40)가 27일 미명,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현장 상황으로 볼 때 자살로 보인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시청은 경위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영화, TV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슬픔과 당혹감이 터져 나왔다. 2019년 2월에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 올해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하여 육아 때문에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한 그녀를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은 비통에 잠겼다… 일본 연예인 중에 가장 '꽃처럼 웃는' 다케우치 유코였는데... 아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