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항일투쟁-말모이
By 오즈의 자유로운 정신 | 2019년 2월 1일 |
2019년 1월 29일 Top Ryde Event Cinema 강력 추천을 받고 저도 아이들과 보고 왔어요. Top Ryde의 이벤트 시네마에서.아이들 데리고 볼 수 있는, 폭력이 좀 덜한 (여전히 있긴 좀 있지만) 극적 구성이 있고그러면서도 실화라서 감동이 있는 한국영화 보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말모이가 그런 영화더라구요. 무력으로 나서서 항일운동하는 것뿐 아니라이런 인문학적인 저항이 실재했다는 게 참으로 감동적이었어요.뭐 하나 과장이 없고 정말 저랬을 거라는 리얼리티가 손에 땀을 쥐게 하구요.마지막에 자막으로 실제 역사가 흐르고다큐화면이 나올 땐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더군요. 초등고학년과 하이스쿨 아이들 개학이라 바쁜 거 알지만 꼭 데려가 보여주세요.택시운전사 각본을 쓴 엄유나씨가 감독
<말모이> 드라마의 재미와 뜨거운 감동까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12월 23일 |
포스터의 등장인물과 표정만 보아도 훈훈함이 느껴지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지키기 이야기 <말모이> 무대인사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악독한 일본의 조선어 금지, 문화말살 정책 속에서 우리말 사전을 위한 비밀작전이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유해진 특유의 코믹 흥이 구수하게 이어지는 동시에 악랄한 일본의 만행이 점점 더해지며 관객의 속을 끓어오르게 했다. 사실 소재와 시대만 봤을 때 자칫 무겁고 과한 감정몰이가 있을 수 있었는데, 영화는 인물간의 소소하고 정감있는 꼼꼼한 전개의 드라마로 찬찬히 풀어가 아기자기한 재미도 겸비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며 바라보게 했다. 또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일제 강점기의 사는 모습이 섬세한 스토리와 결로 이어져 피부에 와 닿았으며 끔찍했던 그 때의 고통과 아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