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신유주의 '성난 화가'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7월 1일 |
![유준상, 신유주의 '성난 화가'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7/01/e0036705_55941abd18706.jpg)
애초에 친절할 생각이 없는데다 작정하고 막 나가는 영화이므로 관객이 어지간히 오픈 마인드가 아닌 이상 정속으로 끝까지 관람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영화다. 감독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당연히 모르겠고 무슨 이야기인지조차 애매모호하다보니 아무리 자극적인 장면이 나와도 이렇다 할 감흥이 느껴지질 않았다. 노출과 베드씬이 여타 19금 IPTV영화와 비교해도 수위가 높은 편이지만 맥락이 없고 야하려고(?) 찍은 게 아니다 보니 야한 느낌도 전혀 없었다. 관객의 몰입 자체를 원치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뭘 얻으려는 건지가 궁금하긴 했지만 다 보고 나니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됐다. 이젠 별로 안 궁금하다. 예술이든 컬트든 다 좋은데 그래도 연기는 전문 연기자에게 맡기는 게 좋지 않았을까? 영화가 아무리
소년들-폐부를 찌르지 못한 뭉뚝한 칼날
By 내 집으로 와요 | 2023년 10월 23일 |
![소년들-폐부를 찌르지 못한 뭉뚝한 칼날](https://img.zoomtrend.com/2023/11/30/6a11a372-c7c7-58ea-af49-4bd632ae4ba9.jpg)
다른 나라에서
By Every single moment | 2012년 6월 16일 |
![다른 나라에서](https://img.zoomtrend.com/2012/06/16/d0141794_4fdb1948ada61.jpg)
다른나라에서? 조금 더 솔직해지고, 대담해지는 것도 같고. 먼저 다가가야하니 용기도 좀 필요하다. 무난한 것에도 감동을 크게 하는 마음자세가 되기도.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 나라에서> 촬영을 위해 혼자서 캐리어 하나 끌고 입국한다. 얼마간 서울을 둘러보고선 모항이라는 낮선 곳으로 내려가 세 명의 안느를 연기하게 되었겠지. 그녀 역시 다른 나라에서. 홍상수감독의 인물들은 정말 흥미롭지만 특징적이지는 않다.무슨말이냐면, 흥미로운 이유가 특별해서 개성있어서 라기보다는 정말 흔한 사람들의 인물형이라. 너무 사실적이라서. 그러므로 '홍상수의 배우들'은 여러 출연작들을 관통하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게 또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닌 것이다. 평일 점심 한산한 광화문
다른나라에서.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6월 10일 |
다른 나라에서 이자벨 위베르,유준상,정유미 / 홍상수 나의 점수 : ★★★★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이 아니면 이런 식의 영화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아니면 감독이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여자 감독이었다면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 해변가에 버린 소주병을 보고 한국 사람들을 욕하는 한국 사람들로 시작해서 해변가에 소주병을 버리는 프랑스 여자를 마지막에 보여주고, 외국 여자에 대한 성적 판타지에 사로잡힌 한국 남자를 욕하는, 그러나 하나 다를 것 없이 똑같은 한국 남자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또다른 편견'의 형태로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외국인들도 같은 사람이기에 이런 모습들이 국제적으로 일반적일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 드물었던 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