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무원이다 - 2013.07.27
By 쉬엄쉬엄 | 2013년 7월 30일 |
포스터나 예고편만 보면 싸구려 코미디에 신나는 음악을 깔고 진부한 감동코드의 엔딩을 섞어둔 뻔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영화는 예상외로 잔잔하고 현실적이다. 끝이 다가올 때 어떤 식으로 결말을 쥐어짤까 걱정스러웠는데 우려를 날려버리는 현실적인 엔딩이 인상깊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만 흥행이 성공적이진 않았을 것 같다. 반전없는 결말이 오히려 반전이랄까. 영화를 다 보고 EBS에서 하는 <꼬마버스 타요>를 봤다. 여기서부터 건조한 스포일러. 타요는 운행을 마치고 버스의 날 축제 장기자랑에 참가하러 가던 중에 유치원 버스를 놓치고 울고있는 아이의 집을 찾아주고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병원으로 데려다 준다. 뒤늦게 도착한 축제에서 아이와 임산부를 도와준 선행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올해의 버스상을 받으
마더(Mother, 2009)
By 이글루 | 2019년 10월 5일 |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최고라는 말 밖에!"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마더(Mother, 2009)"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10점-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서 단순무식 단편적인 영화를 좋아하하고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의! 스포포함 사실 너무도 익숙한 감독이라 생각했지만 그동안 봤던 영화는 두 편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 두 편이 누구라도 인정하겠지만 최고의 영화였기에 그냥 믿고 보는 감독 중에 하나인 감독이다. 현재 회자되고 있는 드디어 범인이 잡힌 바로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2003)>-거봐 범인은 박해일이었잖아!! 과 <괴물(The Host, 2006)>
국내 박스오피스 '쿵푸팬더3' 초토화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2월 2일 |
'쿵푸팬더3'가 1위에 올랐습니다. 북미와 우리나라 양쪽 다 1위를 차지했군요. 중국에서도 초반 흥행이 아주 훌륭했다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원체 흥행이 강력한 시리즈였고 이번에도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개봉관 수만 해도 1364개.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만큼 흥행 기대치가 높은 시리즈가 없을 정도에요. 개인적으로는 영상미가 너무 흡족해서 무척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감상 포스팅) 136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7만 6천명, 한주간 160만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흥행수익은 126억 4천만원. 2편 때와 거의 비슷한 출발이에요. 그때는 첫주 166만 9천명이었으니 이번이 조금 못하군요. 하지만 여름 극장 블록버스터 시즌에 개봉했던 2편에 비해 이번에는 비
[마더] 잃어버린 조각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7월 8일 |
기생충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 전작전이 열려서 드디어 마더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컬러판이 아닌 흑백판으로 극장에 걸리긴 했지만 마지막을 위해 달렸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흑백과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네요. 2009년에 이 영화를 못 보고 넘기고 헐리우드에서 작업한 작품들에 실망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봤었으면 그래도 그 기간이 조금은 짧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와 모자 사이에 대한 과감한 해체로 호불호는 있겠지만 마음에 들며 아저씨로 뜨기 직전의 원빈과 김혜자의 열연으로 좋았네요. 오래전(?)이라 의외의 배우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선을 줄타는 느낌이라 당시에 논란이 좀 있었던걸로 아는데 그럴만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