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솔로 (Solo: a Star Wars Story, 2018) 스포주의
By being nice to me | 2018년 5월 24일 |
(이미 고인이 된) 시리즈의 주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이라 운신의 폭이 매우 좁을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를 안하고 관성적으로 보러 간 영화인데...낮췄던 기대보다도 좀더 낮았던, 다소 실망스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솔로의 프리퀄이다 보니 이러저러한 것들을 반드시 보여줘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짜여진 것 같다고 할까요? 츄바카와 이렇게 만났다.란도에게 밀레니엄 팔콘을 이렇게 땄다...밀수업을 하게 된 배경...등등 한 솔로가 본편 대사로 쳤던 내용을 먼저 배치하고 거기 살을 붙인 느낌입니다. 하긴 보는 이들도 이 영화가 그럴 것이라는 것은 다 알고 보니 일종의 약속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 보니 실제 진행되는 일들은 대충 넘어가는 것 같은데...하기야 한 솔로 이 양반은 일단 저지르고 나서
R.I.P. 캐리 피셔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16년 12월 28일 |
미국의 영화배우 캐리 피셔가 27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건 스타워즈3(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이었습니다. 어린이 잡지에 엽서를 보내서 생전 처음으로 당첨된 초대권으로 어머니, 동생과 같이 지금은 사라진 종로 아시아극장에서 봤었죠. 아마 그게 생전 처음으로 개봉관에서 본, 더빙되지 않은 자막으로 된 외국 영화였을 거예요. 영화관 한 번 가려면 누가 공짜표를 주지 않는 이상 힘들었던, 궁핍하던 시절의 이야기죠. 그래서 더욱 그녀가 가슴 깊이 남아 있을 겁니다. 제 인생 최초의 히로인, 섹시한 누님. 어려서 잘은 몰랐지만 -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성지식을 쉽게 접하던 시절도 아니고 - 섹시하다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게 이 언니 때문이예요. 자바 더 헛한테 노
[영화]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 1회차 감상 + 2회차 감상
By 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 2015년 12월 29일 |
본 글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이하 깨포)에 대한 누설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루크 : "아버지는 정말 제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군요." 베이더 : 코호...(숨소리, 할 말 없음) 그런데, 이 쯤되면 베이더도 좀 불쌍하다. 안녕하세요. 깨포를 보고 왔습니다. 본 것은 저 저번주 일요일이었으나 그 동안 플스4 연결 때문에 전쟁을 치루기도 했고 이런저런 사건사고들이 많았기에 감상글을 미루다 지금까지 왔네요. (2회차를 보고온 시점까지.) 어떤 의미에서 올해 가장 기대했던 영화인지라 원래는 각 잡고 좀 더 반듯하게 작성해 보려 했는데 도무지 정리가 안되는지라 그냥 간단하게 기록만 하려고요.
디즈니 +의 "오비완 캐노비" 시리즈 관련 루머가 나왔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9월 27일 |
개인적으로 디즈니의 새로운 희망은 요새 오히려 만달로리안이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 시리즈는 영 갈피를 못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못 볼 물건이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새로운 3부작은 기존 시리즈에 바치는 경배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제가 피곤하게 느끼는건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죠. 8과 비교하라고 하면 1이 더 싫다고 외칠 수 있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아무튼간에, 오비완 캐노비도 독립된 드라마가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나올 거라고 하더군요. 심지어는 카메오가 아니라, 아예 정규 캐스팅이라고 하더군요. 심지어는 오비완 캐노비의 회상 장면이 상당수 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