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왕 랄프
By 동쪽의 아레스실버 | 2013년 1월 2일 |
5세 남아, 7세 여아 조카들을 끌고 가서 봤습니다. 따, 딱히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아니라구!! /// 스포일러 많이 있습니다. 초반부 류하고 켄이 술이나 마시러 가자고 하는 장면에서는 조금 감동해버렸네요. 하지만 그 시점에서 과연 내 옆에 앉아있는 애들이 이 장면의 의미를 이해할 수나 있을까 싶어서 옆을 보니 자고 있었습니다(...) 야... 어쨌든 스토리가 진행이 되면서 나름 몰입해서 보고 있자니 이번에는 옆에서 훌쩍훌쩍 소리 죽여서 우는 소리가... 7세 여아가 랄프가 바넬로피를 위해 화산에서 레이스 트랙을 만들어주려고 땅을 때려부수는 장면을 보면서 무섭다고... 너 내년이면 학교 들어가야 되는데 그래도 되겠니? 그 간에 몰랐던 사이 5세 남아는 파티장에서 쫓겨나는 랄프가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 (2018)
By 멧가비 | 2020년 5월 18일 |
나는 대개 영화를 보면서 화자의 태도나 의도를 파악하려는 편인데, 대체 이 영화의 저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는 거다. 일단 대단한 점은, 자사 상품 홍보물을 돈 받고 파는 상술이다. 디즈니 공주들이 우루루 나와 주시는데, 이걸 순수한 우정 출연 쯤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나의 늙은 관점에 안타깝다. 이거 그냥 토에이에서 만든 여름방학용 극장 영화에 가면라이더들 우루루 나와서 완구 재고 땡처리 하는 거랑 똑같잖아. 생각해보면 그 월트 디즈니가 상술로 토에이 쯤을 못 이길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촌스럽게? 기껏 공주들 불러다가 페미니즘을 부르짖어놓고, 크고 힘 센 남자가 다 해주는 이야기가 정작 주인공인 바넬로피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바로 이 영화의 의도를 모르
국내 박스오피스 '타워' 2012년 마지막을 제압!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1월 2일 |
'7광구'의 김지훈 감독, 설경구, 손예진 주연의 '타워'가 2012년 마지막 박스오피스를 제압했습니다. 제작비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617개관에서 개봉한 '타워'는 크리스마스부터 개봉해서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었고, 첫주말에는 86만 4천명, 한주간 169만 5천명이 들었군요. 한주간의 흥행수익은 124억원. 절대치로 보면 훌륭한 스타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 제작비가 워낙 커서(순제작비만 130억원) 손익분기점이 500만을 넘는지라 우려가 앞서는군요. 감독의 전작인 '7광구' 때보다는 평이 좋은 것 같지만 과연... 사실 작년에 '7광구'를 찍은 감독이 올해는 더 큰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를 연출했다는 것도 여러모로 놀라워보입니다.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 팀장인
영화 주먹왕 랄프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12월 12일 |
메가박스 코엑스 로비에 설치된 주먹왕 랄프 포토존.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주먹왕 랄프" 시사회를 관람했다. 시사회에서 티켓과 함께 배포된 주먹왕 랄프 딱지. 딱지접기하고 딱지날리기하던 옛날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시사회에 앞서 더빙판에서 주인공 랄프의 목소리 역을 연기한 개그맨 정준하 씨의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객석에 웃음을 선사한 유쾌한 시간이었다. 내가 들어간 상영관은 더빙판이 아니라 자막판이 상영되었는데 목소리 더빙 배우가 자막판 상영관에 와서 왜 무대인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면서도 영화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까 무대인사라도 길게 해서 관객 분들에게 어필해야겠다며 무대인사에 최선을 다하는 정준하 씨는 객석으로부터 많은 박수와 웃음을 이끌어냈다. 영화 주먹왕 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