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새롭지 않지만 새로운 고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8월 28일 |
크리스토퍼 놀란이 SF영화인 테넷으로 돌아왔습니다. 워낙 어렵다는 평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걱정하면서 봤는데...SF작품들에 익숙하다면 새로운 영화는 아니네요. 다만 그러한 것을 영화로 연출한다는 점에서 아쉬웠던 인셉션에 비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인터스텔라도 좋았지만 시간을 다루는 영화에서 결정론스러운 분위기는 특유의 장르적 재미가 있다고 보기에 고전틱한 연출과 함께 좋았네요. 이론은 사실 영화에서 나온 설명 이외에까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SF장르적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보고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수작입니다. 덩케르크 이후 다시 SF로 돌아왔는데 다시금 놀란이 좋아지네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서 기술했다시피 엔트로피
[뮬란] 두 마리 토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9월 23일 |
뮬란 실사화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이어져온 디즈니혼에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지 20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이라 내용이 가물가물했었는데 노래는 없어졌어도 '그' OST가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알겠던...추억보정덕인지 좋았네요. 영화는 평들이 워낙 박했기에 기대없이 봐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디즈니 실사화에 많이 당했어서 기준치가 많이 낮아졌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정도면~ 하지만 12세 관람가라기엔 너무 순하긴 하네요. ㄷㄷ 기존 팬이라면 기대를 많이 낮춰야겠지만 깔끔한 저연령 무협영화로서는 괜찮았던 뮬란입니다. 왠지 모르게 감성적으로 봤던지라 두 마리 토끼를 아슬아슬하게 몰아놓을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좋든 나쁘
[드라마] 고성희가 매력적인 슈츠 리메이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5월 3일 |
![[드라마] 고성희가 매력적인 슈츠 리메이크](https://img.zoomtrend.com/2018/05/03/c0014543_5aeaa28a75fe9.jpg)
탁하다, 루이스 리트(최귀화)가 어항을 탁하게 관리하고 물고기 먹이를 흘렸는데 줍지 않는다?!?? 녹음 등의 캐릭터는 살렸지만 좀 아쉽네요. 게다가 대표인 진희경을 사모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물론 애어른들의 미묘한 관계가 슈츠의 묘미이긴 하지만 한국판은 조오금~ 길게 끌지 못할 것 같아서인지 단순화를 많이 시켜놔서 크흡...ㅜㅜ 그래도 장동건과 박형식의 조화는 그럭저럭 괜찮네요. 박형식이 좀 크고 영화나 스포츠 개그가 없는 등 원작과는 좀 안맞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법정씬들에선 괜찮을지도~ 물론 그 기대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건 영국 해리왕자의 왕자비가 될 메건 마크리 역의 고성희~ 공방업 공효진이랄까?? 그런 느낌이 나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미인이면서
[녹비홍수] 할머니 대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7월 6일 |
궁중비사를 지나 가정비사라 그리~싶긴 했는데 보다보니 그래도 재밌네요. 물론 중드답긴한 전개긴 하지만 원작은 법원직원이 타임슬립하는 내용이라 더 재밌었을텐데 아쉽긴합니다. 왕도적이고 해피엔딩이라 가볍게 볼만한~ 그런 와중에 보통 궁중에서 할머니 그러면 태후다보니 분위기가 다른데 여기선 가문의 할머니라 비슷한 권력 위치면서도 일반 가정적인 느낌으로 훈육하며 지내고, 결국엔 청출어람이 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게 훈훈합니다. 비중도 많고 할머니 최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주인공인 성명란(조려영)과 고정엽(풍소봉)이 실제로도 결혼했다네욬ㅋㅋ 장나라같은 느낌으로 똘망똘망한 주인공과 아재미로 능글맞은 남주가 실제 결혼이라니 크으~ 재밌게 지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