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0170402 톤파?!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4월 2일 |
1분 57초부터 재미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톤파인데 당연히 저는 톤파를 쓸 줄 모르고 손방어가 안된다는 생각으로 단봉계열 도구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막상 저렇게 잡고 쓰니 길이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튀어나온 손잡이가 가드가 되어줘서 상상이상으로 방어력이 탁월하더군요. 짧은 무기들의 위험성이 보통 빠르고 상대 무기를 잘 잡아내지도 못한다는 데서 오는데 가드가 하나 있으니 상당히 쉽게 잡힙니다. 단봉계열 무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확실하게 자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니 즐거운 스포츠 스파링 도구로써 확실히 좋습니다. 저 톤파는 흔한 중국산 톤파인데 방문자 분이 가져오신 겁니다. 플라스틱 재질인데 특징이 있어요. 일단 무게는 묵직하고 맞으
고전검술훈련 20171126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11월 28일 |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연습이었는데 조금 다른 게 있다면 기술 컴비네이션을 좀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고전검술복원의 핵심은 검리와 더불어 그 검리를 가능케 하는 요소들의 형태를 명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게 잘 안되면 그냥 자기류가 된다고 보면 되죠. 리히테나워류의 경우 어떻게 싸우는가 기본적인 전술 방침은 되브링어나 요아힘 마이어를 통해 드러나 있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5가지 베기의 형태와 디테일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역사적 유럽무술계에서 가장 분쟁이 심한 크럼프하우 문제가 있었고 거기에 수반되는 쿠르츠하우의 문제가 있었고 그외 즈버크하우의 문제나 듀플리에렌 등 하필 기둥도 아닌 뿌리급으로 중요한 요소들의 해석이 맛이 가 있었던 것
롱소드 검술에서의 손 보호법의 일례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5일 |
![롱소드 검술에서의 손 보호법의 일례](https://img.zoomtrend.com/2015/06/05/c0063102_55717f698fe53.png)
롱소드는 손 보호가 완전하게 만들어진 도검은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으로 손을 보호해야 하는데, 그림의 내용도 그 일례입니다. 통상적으로 롱소드로 손을 보호하는 것은 가드가 아니라 검의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받고 가드는 미끄러지는 검을 받아내는 역할만 하는 원칙으로 이루어지는데 우리의 노 마스크 스파링에서 장갑을 끼지 않음에도 손을 안 다치는 이유는 그 원칙대로 싸우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예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100%가 있을 수 없는데 정말 손 공격을 못 피할 경우는 저런 식으로 피합니다. 2014년 MTP에서 존 클레멘츠가 제 손치기를 저런 식으로 피했죠. 다만 손을 완전히 놓아버리는건 아니고 손바닥은 검자루에 붙이는데 이유는 저것이 위버그라이펜, 즉 오버그립핑으로 넘어
ARMA korea 20150503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5월 5일 |
일이 많으니 살아도 사는 게 아니네요. 사용된 BGM은 Rocky 4 의 Hearts on Fire입니다. 그제는 재패니즈 츄단에 대해 대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주의 방문자 분이 검도 경험자라서 검도식으로 싸웠는데 중단만 겨누어지면 머뭇거리기 시작하는 경우가 관찰되더군요. 거기에 선제권의 대원칙을 잃어버리고 중단 싸움을 시도하는 건 참으로 볼만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일본식 중단에 대한 고찰과 대응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중단 자세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칼을 내밀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들어가면 찔리고, 상대의 찌르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칼끝을 툭툭 치면서 칼을 치워보려고 시도하는데 중단은 손을 몸에 붙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