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탈호퍼의 리히테나워류 창술 영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6월 30일 |
15세기 독일의 리히테나워류 마스터 한스 탈호퍼의 여러 저작 중 쾨니그제그 문서라 불리는 MS XIX.17-3 에 수록된 창술을 재현한 영상입니다. 언제나 MEMAG에는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군요. 문서의 삽화와 번역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피오레의 창술도 그렇고 15세기의 창술은 우리가 아는 창술과는 다르게 봉술이나 검술에 더 가깝습니다. 이는 이때 유럽에서는 그렇게 긴 창을 잘 쓰지 않고 오히려 폴암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이라던가 6m가 넘는 파이크는 15세기 후반에 나온다는 것도 이유겠고, 재판 결투에서 기사 계급은 2m정도의 단창과 장검 그리고 갑옷을 입고 싸우는 룰이 있다는 것도 있겠지만 역시 한가지 무술로 봉도 잘하고 창도 잘하고 폴암도 잘한다는 일타쌍피의 정신이 있지
고전검술훈련 20181223 경로당 스파링을 경계하려면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2월 24일 |
타 멤버들의 경로당 스파링에 대비되는 적절한 스파링이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확실히 리히테나워류의 방어구 없는 고속 스파링이 이뤄지려면 1.역사적 스펙의 피더가 있어야 하고, 2.근접전 상태에서 싸워야 합니다. 이전에도 자주 말해왔듯이 이것이 하나의 갈라파고스적인 양상을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거리를 두고 속도,타이밍으로 싸우게 되면 누구 하나 뚫리는 건 일도 아니지요. 얼마전에 전(前) ARMA부국장이자 HEMA얼라이언스의 창설자인 제이크 노우드와 유명 HEMA인사인 케이스 파렐이 뉘른베르그 그룹 문서에 언급된 리히테나워류 아닌 다른 독일 롱소드 유파의 플로우를 복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문서는 용어 자체가 리히테나워류와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부정할 여지 없는 타류였는데, 이것은 중
HEMA그룹의 문제점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19일 |
원래 쓰려고 저장해둔 초안 중 하나인데 어제 사고로 하나 올린거 기념해서 그대로 올려봅니다. 미주알 고주알 쓰는 것보다 이게 더 의미전달이 잘 되는 것 같네요. ---------------------------------------------------- HEMA그룹의 문제점 중세검술 자처 그러나 근대적인 싸움 중세검술-접촉과 감각 필링이 주축 근대검술-거리와 시야 판단력이 주축 중세적 접촉 거부 근대적 거리두기 선호 문제점 진단 검리의 이해 부족 느슨한 마인드 낮은 수련량 핵심문제 중세인과 현대인은 다르다 오감을 모두 쓰는 예민한 중세인 시청각에 의지하는 근현대인 근현대인은 감각을 쓰지않아 많이 퇴화됨 사고방식 인지체계가 정반대 자세나 기술은 잘
고전검술훈련 20190414 장도의 특성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4월 16일 |
0:02 vs Longsword 0:57 vs Chinese Ming Dynasty Changdao(長刀) 2:20 vs Longsword Part 2 2:53 vs British 1796 light cavalry saber 기효신서 장도는 오수의 언급을 따라 단도법선 사삭도세(斜削刀勢)에서 받아흘리고 왼쪽 베기 위주로 사용해 봤습니다. 막상 시키는 대로 해보니까 칼이 여전히 느린데도 불구하고 잘 막고 잘 치게 되네요. 상대방은 자신의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공격이 막기 까다롭다 보니 연속으로 넣다 보면 결국 방어에 실패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하지만 롱소드 상대로는 결국 전체 무게가 비슷해서 그런가 확실하게 힘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근접하게 되면 칼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