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livion, 2013
By Mystic Library | 2013년 4월 22일 |
가족들 중 아무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훌쩍 주말에 보고왔다. 포스터 같은게 괜시리 맘에 들고 SF 영화라니까 보러갔지만.... 보기로 결심한 영화 보기 전에는 리뷰 같은 거 일부러 안 보는데 이건 워낙 줄거리가 별볼일 없단 얘기를 언뜻 - 안 볼 수가 없어서 그닥 기대는 안 하고 갔는데... 역시나. 일단 '트론 레거시' 감독이라는 거에서 기대 점수는 당연히 깎아먹고 들어갔다. 트론 그 바보같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3D로 보느라 고생한 것도 있었고, 뻔한 얘기에다가 상상력이라고는 눈꼽만치도 못 더하는 스토리 전개도 알고 갔으니까 무조건 비주얼에는 만족. 트론에서 미술담당들이 뼈빠지게 만들었을 화면들은 정말 맘에 들었기 때문에 오블리비온도 화면 구경하러 간 거였음. 동네 영화관 갔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