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마(腦魔.198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7월 7일 |
1983년에 홍콩에서 나열 감독이 만든 요괴 영화. 내용은 벤이 연인인 애니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주위의 반대가 너무 심해 주술의 힘이라도 빌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의 이리안 섬에 가서 현지 주술사에게 부탁해 동굴 속에 안치된 관에서 미이라를 끄집어내고 두개골을 갈라 뇌를 꺼내 가지고 홍콩에 왔는데.. 뇌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지만 그것도 적당히 하고 성수를 뿌려 뇌를 없애라는 주술사의 경고를 잊었다가, 뇌가 요괴로 각성해 사람들을 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영제는 ‘더 블랙 매직 위드 붓다’인데 그것만 보면 ‘흑마술 VS 부처’로 생각될 수 있지만, 원제는 ‘뇌마’다. 뇌, 그 자체가 요괴로 등장하는 영화인 거다. 동남아시아(태국), 주술사, 주살이란 키워
소림퇴마: 악마사냥꾼 (钟馗捉妖记之梦魇传说.201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2월 14일 |
2018년에 ‘은박’ 감독이 만든 중국산 판타지 영화. 원제는 ‘钟馗捉妖记之梦魇传说(종규착요기지몽엽전탈)’. 한국에서는 2020년에 IP TV 서비스가 개시됐고, 한국 개봉판 제목은 ‘소림퇴마: 악마사냥꾼’이다. 내용은 어린 시절부터 퇴마사가 되길 꿈꿔왔지만, 현실은 양성 인어인 ‘샤오 위’, 300년 묵은 인삼 요괴 ‘환시’와 함께 짜고 치는 퇴마행으로 부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사기 행각을 벌이던 ‘종천’이 어느날 진짜 악한 요괴에 의한 연쇄 살인 사건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한국 개봉판은 ‘소림퇴마: 악마사냥꾼’이지만, 작중에 소림사의 ‘소’자도 안 나온다. 절이나 스님조차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 ‘종천’이 퇴마 사기꾼이라서 악마사냥꾼이란 부제를 붙이기도 다소 민망할 정
성인 남성 - 보드가야에서
By 쓰는 여행 | 2012년 11월 9일 |
성인 남자 사진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템플 대탑 앞.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여성 뒤에 예수처럼 보이는 사람이 내게 재밌는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사진속의 빛은 임의로 삽입한 것. 붓다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태국에서 온 불교신자들이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남성인 승려들과 여성인 신도들이 확연히 구분된다. 이곳에 있는 보리수 나무는 예전의 그 보리수나무는 아니라 한다. 하지만 불교도들과 힌두교도들은 이곳을 신성하게 여긴다.
[DOS] 도깨비가 간다 (199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5월 12일 |
1995년에 세노리 박스에서 개발, 지관(유)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 내용은 꼬마 도깨비 코비와 코미가 처녀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통사가 90년대 당시 대만 게임 수입 한글화 출시로 잘 알려진 지관(유)인데 본작은 대만 게임이 아니라 순수 국산 게임이며, 게임 출시 당시 KBS 생방송 게임천국에서도 플레이된 적이 있다. 정식 출시 전에 나온 베타 버전에서는 2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도깨비 가족이 나란히 모여 있는 이벤트 샷 등 내용이 풍성한 것처럼 보였지만.. 무슨 이유인지 정식 출시판은 그런 게 죄다 삭제됐고 싱글 플레이 게임이 됐다. 처녀귀신을 물리치기 위한 코비와 코미의 대모험이란 게 게임 출시 당시 광고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