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레보스키
Post
원문 보기 →
위대한 레보스키
엉망진창 영화지만 묘하게 끝까지는 다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결국은 별 거 없어요. 별 거 없이 사는 '듀드'와 그의 인생을 꼬이게 하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게 인생이죠, 결국 평범한 인생은 없답니다, 꼬이고 꼬이고 꼬여서 멀리서 보면 코미디일 뿐이죠. 그러니 웃으세요.'라고 말하며 끝납니다. 진짜 별 거 없죠. 듀드의 주변에 인생을 꼬이게 하는 인물들은 다들 어딘가 맛이 가 있는데, 어떤 사상에 심취해있거나 어떤 생각에 심취해있습니다. 그리고 짜증날 정도로 사건의 해결을 방해합니다. 동시에 그들이 하는 행동들이 무척이나 우스꽝스럽고 괴랄하며, 폭력을 유발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목적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서 괜시리 화를 돋구어요. 그러자 뭐가 되었든 트러블없이, 단순히 자기
Related Posts
3 posts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리뷰 - 팀장님 야근말고 쉘 위 댄스 어때요?
왜 때문이죠? 연휴 마지막 날은 시간이 진짜 초스피드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 황금연휴도 그렇게 계획을 세웠건만 제대로 한 것은 단 하나도 없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못봤던 넷플릭스 화제작을 정주행했다는 것?!!? 토다토닥. 다음 주에 또 공휴일 있자나! 힘내자!! 어쨌든 그렇게 픽 한 작품이. 마침 극장에서 놓쳐서 아쉬워했던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일찍 공개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기 전, 많은 영화팬들의 머릿속에 공통으로 자동 소환되는 작품이 하나 있을 것입니다. 모두 외쳐! 입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 우연히 댄스 강습소에 발을 들.......

그럼피 올드맨 (Grumpy Old Men, 93년) 노인의 코믹한 로맨스
그럼피 올드맨 원제 : Grumpy Old Men 1993년 미국영화 감독 : 도날드 페트리 음악 : 앨런 실베스트리 출연 : 잭 레몬, 월터 매튜, 앤 마그렛 대릴 하나, 버지스 메레디스, 케빈 폴락 오시 데이비스, 벅 헨리, 크리스토퍼 맥도날드 '그럼피 올드맨'은 명배우 잭 레몬이 68세에 출연한 '후기 대표작' 입니다. 50년대 할리우드 낭만의 시대에 이미 주연 배우로 활동한 그는 50-60년대 여러 명작들을 남기며 최고의 코미디 연기 전문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7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진지한 연기도 잘 해내면서 무거운 분위기의 사회물 '호랑이를 구하라'에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면 그가 코미디 연기만 잘하는 것.......

배성우 7년 묵힌 끝장수사, 웃기려다 독해진 반전(영화 리뷰)
배성우 7년 묵힌 끝장수사, 웃기려다 독해진 반전(영화 리뷰) 시골 교회에서 시작된 소소한 절도 사건이, 갑자기 강남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있죠. 그 장면에서 이 영화의 방향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가볍게 웃기려던 흐름이 어느 순간 진범 추적이라는 무게로 바뀌는데, 그 전환이 자연스럽다기보다 의도적으로 꺾인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끝장수사는 재밌다기보다, 계속 방향을 의심하게 만드는 영화로 남았습니다. 시골에서 시작된 장면, 낯선 웃음의 온도 초반 시골 장면은 확실히 코미디에 힘이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웃음이 터진다기보다, 이게 지금 어떤 톤인지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올드한 감성과 과장된 캐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