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맑은
By 오늘의 고양이씨 | 2015년 1월 16일 |
시사회에 당첨된 남자친구 때문애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감독인사도 있었고 약간의 사고도 있었지만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총 4편의 단편중에 3번째 편이 굉장히 압도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입안이 쓴 느낌까지 들어서 다른 편을 기억하기 힘들게 만들 정도로 충격이었다. 사실 너무 맑은 분위기로 무거운 분위기를 덤담하게 풀어나가는 뉘앙스여서 더 놀랐기도 했다. 적당히 아이들이 보기에 재밌다기보단 어른이 보기에 더 좋을 연출이 여기 저기 섞인게 재미있었던 듯 싶음. 내게는 생각보다 씁쓸했던 '생각보다 맑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