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 내가 바란 건 이런 게 아니야...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2년 4월 13일 |
1. 좀 실망중. 제가 바란 물건과는 방향성이 엄청 다릅니다 네. 2. 전 말이죠, 킹왕짱 천조국 군대가 림팩 훈련이니까 항모 끌고 잠수함 끌고 이지스함 끌고 나머지 14개국 연합함대 이끌고 태평양 한가운데서 대결전 벌일 줄 알았어요. 전투기도 한 50, 60대 띄우고 전군 일제 사격!! 해가지고 말 그대로 바다를 뒤엎을 무한 화력을 일거에 내뿜는 그런 걸 바랬다구요. 실시간으로 전술이 오가고 함대 수십척이 그야말로 파이어어어!! 하는 그런 걸 바랬어!! 근데 실제로는 딸랑 구축함 세 척만이 싸우고 솔직히 그 중에서도 첫 두 척은 그냥 날아가버리고 존 폴 존스 한 척만으로 외계인 함대 태반을 발라버립니다. 뭐 미군 구축함인지라 화력이 좀 세긴 합니다만 솔까말 저건 좀 아니지 않냐...게다가 배틀쉽 원작
북미 박스오피스 '배틀쉽' 어벤져스에게 박살!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5월 21일 |
'어벤져스'가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주차 주말수익도 5506만 달러라는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고 극장당 수입도 1만 2958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이게 정말 3주차 상영중인게 맞나 싶을 지경입니다. 북미 누적수익은 4억 5708만 달러로 역대 6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인데 이 기세면 역대 세 영화 밖에 도달하지 못한 북미 5억 달러 돌파도 가능해보입니다. 한편 해외수익 7억 2330만 달러가 집계되면서 전세계 수익은 11억 8038만 달러를 기록 중. 해외 쪽은 4주차에 들어서면서 좀 기세가 떨어지긴 했군요. 2위는 '배틀쉽'입니다. 3주차에 접어든 '어벤져스'에 도전하면서 1위를 노린 타이틀이었지만 이게 웬걸, 아예 상대도 안 되는군요. 369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배틀쉽 감상
By The Lair of bonedragon | 2012년 4월 14일 |
사실 개봉 전부터 보려고 했던 영화였습니다. 해군! 전함! 거함거포주의! 부왘ㅋㅋㅋㅋㅋㅋㅋ 밀덕의 로망이 폭발한다! 스토리는 엄청 대충이고 초반에 주인공 인생역정으로 30분 정도 낭비해서 좀 지루하긴 했습니다만 해군 함정들이 속속 등장하고 외계인이 지구로 찾아보면서 이야기는 퍽 몰입감있게 변합니다. 사실 스토리가 딱히 필요없는 영화라는건 바로 이런 영화를 지칭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하잖아요. 외계인이 쳐들어왔는데 이새끼들이 역장을 쳐서 해군밖에 상대할 부대가 없네? 내 함포맛을 봐라 뻐킹 외계인들아! 정도만 알면 영화 즐기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초반 림팩 훈련시에 나오는 항공모함을 위시한 해군 함정들의 위엄과 외계인 등장하고 나서 역장 속에 갇혀버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들의 분전, 그리고
배틀쉽 - 외계인들! 끝내주는 함포사격을 보고 열폭해라!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4월 13일 |
볼거리 진짜 화끈한 영화였습니다. 미해군 함정들이 외계인 상대로 화끈하게 포격을 날리는 걸 보러 갔고 그걸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아이맥스 개봉을 해줬으면 아이맥스로 봤어도 전혀 후회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일반 상영 밖에 안한 게 아쉬울 정도로군요. 특히 현실에 존재하는 장비들이 불을 뿜는 장면은 진짜 박력도 박력이지만, 그 자체로 남자의 로망이라서 밀리터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엑스터시를 경험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전 밀리터리적 이미지는 좋아하는데 애정이 그렇게 폭발하는 편이 아닌데도 해군 장비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구축함이 외계인 상대로 미사일 쏘고 함포 사격할 때는 아주 그냥 신나서 어쩔 줄 몰랐지요. 그래. 이런걸 보고 싶었다구. 신난다! 사실상 이 영화의 존재 가치는 그게 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