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차일드 - The Child, 2005
By 해를 묻은 오후 | 2015년 11월 17일 |
다르덴 형제 감독 / 제레미 레니에, 데보라 프랑소와 주연 "잠깐요, 궁금한 게 있는데 어떤 집으로 가는지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어때요? 그러니까 제 말은 돈은 좀 있냐고요"포스터엔 둘이 이마를 맞댄채 웃고있지만, 영화는 둘이 엉엉 울며 끝이 난다 몸만 어른인 커플 브뤼노와 소냐 사이에 아기가 태어난다. 브뤼노는 마땅한 직업 없이 도둑질을 하거나, 장물팔이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철없는 소년. 팔아야 할 것과 팔아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 혹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마저 브로커에게 팔아넘긴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소냐는 기절하고, 브뤼노는 반나절 만에 아기를 다시 찾아온다. 하지만 이미 돌아선 소냐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다르덴 형제의
토리와 로키타
By DID U MISS ME ? | 2023년 5월 21일 |
이토록 냉정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구나. 인물들이 걸어가는 길 굽이굽이를 영화가 끝나고나서도 나지막하게 지켜보는 듯 했던 그동안의 다르덴 형제. 는 다르덴 형제의 이전 작들과 비슷하면서도 그 결말에 이르러 사뭇 다른 듯 하다. 영화라는 테두리를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세계를 그대로 목도 하게끔 만드는 냉정함. 주제와 포스터만 놓고 보면 어떻게든 따스해질 것만 같았던 분위기의 바로 그 영화가, 정작 본편에 이르러 하드보일드라는 무기를 꺼내놓는다. 스포와 스포일러 우리는 그동안 난민을 소재로 다룬 여러 영화들을 관람해왔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얼마나 부조리하고 얼마나 잔인한지 역시 수도없이 목격해왔다. 그렇
기생충
By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2019년 6월 26일 |
* PC 가 한동안 맛이 가서 아무런 작업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운영체제 갈아엎어서 간신히 해결.WIN 10 이 WIN 7 로 다운그레이드봉 준호 감독의 작품은 '살인의 추억' 이나 '괴물' 은 취향이 맞아서 재미있게 봤고 '마더' 나 ' 설국열차'는 보는데 조금 불편했습니다.칸에 가기 전부터 쏟아져 나온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 줄거리나 스포가 전혀 없었슴에도 불구하고 - 편한 이야기는 아닐거 같아서 스킵하려고 했습니다......만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시는 바람에 국뽕의 관점에서 봐 줘야 할 거 같아서 개봉 다음날 표를 구해서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이상하게 처음에는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와이파이로 부터 시작된 이야기.피자사장님...박 서준....저도 모르게 집중이 된 시점은 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