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캡틴 캥 (199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6월 3일 |
1995년에 ‘새론 소프트’에서 MS-DOS용으로 만든 횡 스크롤 액션 게임. ‘슈퍼 샘통(1994)’ 다음에 나온 게임이다. 내용은 국제 경찰 조직 인터폴리스 소속으로, 훈련 중 하반신을 다쳐 기계로 된 다리로 개조한 ‘캡틴 캥’ 형사가 국제 테러 조직 ‘데빌사이언’이 생체 돌연변이 물질을 이용해 테러용 괴물을 만들어 지구를 암흑세계로 만들려고 한다는 음모를 듣고, 데빌사이언의 두목 ‘자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타이틀 ‘캡틴 캥’의 캥은 ‘캥거루’의 줄임말로, 주인공 캐릭터가 하반신을 기계 다리로 개조하고 선글라스 낀 캥거루 형사로 나온다. 게임 사용 키는 화살표 방향키 ←, →(좌우 이동), ↑(점프), →+↑ or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A New Hope (1977)
By 멧가비 | 2015년 10월 15일 |
어쨌거나 그 삭막한 초반을 제외하면 젊은 기사가 마왕의 성에서 공주를 구해낸다는 전형적인 중세풍 영웅담이다. 시리즈 중 이렇게 전형적인 동화식 구조를 갖춘 유일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애들이나 보는 영화'라는 그 흔한 편견은 이 첫 영화 도입부에서 바로 작살난다. R2-D2와 C-3PO 두 드로이드가 타투인 행성에 착륙해서 루크를 만나기 까지의 과정. 그 황량한 사막에서 대사도 몇 마디 없이 스산하게 진행되는 시퀀스는 솔직히 존나 지루하다. 뻥 좀 보태서 거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만큼 지루하다. 식겁한 괴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드로이드들도 애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인지도 잘 모르겠다. 나도 어릴 때 그 장면에서 잠들어 몇 번이나 영화를 놓친 기억이 있다. 애들도 충분히
엘리시움 Elysium (2013)
By 멧가비 | 2017년 3월 6일 |
우주 콜로니엔 마법과도 같은 만병통치 테크놀러지가 존재하는데 본토 지구는 매드맥스에 근접한 버려진 땅이 되어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한 세계관 안에 공존하는 모순. 극단적인 계급적 사회를 영화는 베이스로 삼고 있다. SF 장치인 척 하지만 사실은 미국의 의료 민영화를 풍자하는 듯한 설정은 불쾌할 만큼 예언적이다. 하지만 상징성 유의미함과 영화의 완성도가 늘 비례하는 건 아니다. 설정은 허술하고 이야기 전개는 설득력이 없다. 영화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이 바보같아 보일 정도로 말이다.지배계급의 삶을 보장하는 데이터는 그 보안과 취급이 소꿉장난인가 싶을 정도로 허술하며 콜로니를 지키는 방위체계는 훈련 덜 받은 경비업체 신입사원들만 데려다 놓은 것 같다. 밀입국자들 꼴랑 몇 명이 유토피아를 초토화시
[MEGA-CD] 울트라버스 프라임 (Ultraverse Prime.199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3월 11일 |
1993년에 ‘마블 코믹스’의 자회사인 ‘말리부 코믹스’에서 연재한 슈퍼 히어로 만화 ‘Prime(프라임)’을 원작으로 삼아, 1994년에 ‘Malibu Interactive’에서 개발, ‘Sony Imagesoft’에서 세가 CD(메가 CD)용으로 만든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게임 패키지에는 '울트라버스 프라임'이라고 적혀 있는데 인게임에서는 ‘프라임’이라고 적혀 있는 이유가, 프라임 앞의 ‘울트라버스’는 말리부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세계관을 지칭하는 말로 ‘마블 유니버스’, ‘DC 유니버스’와 같은 거다. 내용은 ‘케빈 그린’이라는 13살짜리 소년이 어른 슈퍼 히어로 ‘프라임’으로 변신하는 힘을 얻어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어린 아이가 슈퍼 파워를 얻어 어른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