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검술훈련 20180603 개선의 단초, 폭동의 스파링글러브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6월 5일 |
![고전검술훈련 20180603 개선의 단초, 폭동의 스파링글러브](https://img.zoomtrend.com/2018/06/05/c0063102_5b1693f98406c.jpg)
그간 여러가지 문제에 시달려 왔는데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는 것 같네요. 상대방의 움직임이 나오고 나서 대응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상대가 취한 자세에서 가장 빠르게 나올 수 있는 공격만 상정하고 과감하게 달려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나았습니다. 지적받은 매번 똑같은 리듬 타이밍도 개선해보고자 했고요. 저는 잘 모르고 상대에게 물어보니 이전과는 달리 가만있다가 팍 튀어나오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스파링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잘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 연습법들이 강해지기 위해 정말로 중요하지만 너무 하나하나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게 검술의 특징인 것 같네요. 재작년에 이미 검끼리 맞붙었을 때 압력을 느껴서 상대 의도를 판단하는 푈른 연습을 아예 시야를 딴데 두면
ARMA Korea 20150830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31일 |
오늘의 특별손님은 미국 ARMA 멤버인 앤드류 울리치입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레슬러 출신다운 피지컬이 있어서 실력이 매우 뛰어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본질적인 부분에서 앤드류와의 스파링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앤드류가 비록 세밀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는 우리가 보여주는 것처럼 하지는 못하더라도 리히테나워류의 본질인 힘, 기세, 돌진, 과감성이라는 측면을 통해 얼마든지 스파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갔다는 점 말입니다. 너무 컨트롤이나 기술에만 치중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주더군요. 다만 그런건 좀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서 그런지 컨트롤 타격을 인지하지 못하고 맞아도 그대로 속행하는 버릇이 보여지더군요. 슈니트를 하더라도 모르고요. 야성적인 부분에 치중
솔로드릴 다이제스트 20161026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0월 26일 |
제가 하는 개인훈련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영상입니다. 브금은 십자군의 군가인 팔레스타인 행진곡이지요. 당시에 불렸던 노래입니다. 처음에 하는 건 자세를 다양하게 전환하는 훈련이고 자세의 연결이 공격도 방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뜻 베기를 천천히 해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여러가지 베기 훈련으로 섀도복싱 같은 개념도 있고 베기를 조합한 루틴도 있습니다. 크론 바인딩 상태에서 주력하는 것도 있고요. 여기 있는 게 개인훈련의 전부는 아니고 봉같은거 세워놓고 치거나 그거 상대로 기술연습하는 것도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세션에서는 이런 거 안합니다. 거기선 둘이서 하는 훈련이 중요하죠. 필링 드릴이라던가 기술 연습, 스파링 수다떨기 등이요. 이런 훈련은 개인이 평일에 시간내서 하는
ARMA Korea 20170917 속임수의 도입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9월 17일 |
BGM이 적절하네요. 빠르면서도 차분합니다. 1980년대 초반을 주름잡은 그룹 샬라마(Shalamar)의 음악 Dead Giveaway입니다. 이번에는 속임수를 도입해 보았습니다. 요아힘 마이어는 칼을 치거나 막기를 하려는 자들에게 적절한 해결책으로 속임수(Verführen)를 제시했는데 몸짓이나 리듬 등 광범위하게 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 중에서도 몇가지는 따로 언급했는데 그게 이번에 쓴 버필뤼겐(Verfliegen, 스쳐가기)과 즈켄(Zucken, 움츠리기, 뒤로 물리기)입니다. 버필뤼겐은 베다가 상대가 내 칼을 막겠다 싶으면 궤적을 바꿔서 치는 것이고, 즈켄은 바인딩 되었거나 아니면 베는 도중에 상대가 막으려고 하면 뒤로 칼을 뺐다가 다시 딴데를 치는 기술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 저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