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국립 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진귀한 우표 구경

Posts
스미소니언 국립 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진귀한 우표 구경

스미소니언 국립 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진귀한 우표 구경

정성스레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봉투에 넣고, 우표 뒷면에 침을 발라 붙인 후에 설레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넣어본 것이 마지막으로 언제였을까? 위기주부 세대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취미가 '우표수집'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 정성스레 모았던 많은 우표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을까? 그렇게 누군가의 손을 거치며 사랑을 받았던 오래된 한국의 우표 몇 장도, 여기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 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에 소중히 전시가 되어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 뒤로 제일 앞의 신호대기 차량의 위쪽을 확대해 보시면 U.S. POST OFFICE라 써진 입구가 보인다. 지금은 저 작은 옆문 안쪽에만 우체국이 남아있지만, 저 웅장한 건물이 완공된 1914년부터 1986년까지는 전체 건물이 수도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우편물을 처리했던 체신청(Postal Service) 본부였다. 저리로 건너가기 전에 여기 대각선 위치에 있는 기념물 하나만 간단히 먼저 소개한다. 홀로도모르(Holodomor)는 1932년 겨울에 스탈린 치하 소련연방의 우크라이나 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기근을 말한다. 농업생산에 대한 사회주의 집단화 정책의 실패와 중앙정부의 곡물 수탈 때문에 이듬해까지 약 300만명이 굶어 죽었고, 유산 및 영양결핍에 따른 출산감소까지 고려하면 1,000만명 이상의 인구감소를 초래했단다. 서방에서는 이를 고의적인 '기아를 통한 대량학살(Famine-genocide)'로 보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역사적인 시발점도 바로 이 사건이라 볼 수 있단다. 도로를 건너와 보자르(Beaux-Arts) 양식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건물의 서쪽 입구 위쪽을 올려다 보면, 처음부터 우체국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라서 아래와 같은 멋진 글귀가 새겨져 있다. Messenger of Sympathy and Love Servant of Parted Friends Consoler of the Lonely Bond of the Scattered Family Enlarger of the Common Life 출입문으로 사용되는 동쪽 입구까지 걸어왔는데, 오랫동안 우편집중국으로 사용되며 개조되었던 건물을 1990년부터 본래 모습으로 복원한 후에, 체신청과 스미소니언 재단의 협력으로 1993년에 내셔널 포스탈 뮤지엄(National Postal Museum)으로 개관을 한 것이란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이지만 내셔널몰에서 제법 떨어져 있어서 썰렁할 줄 알았는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제법 길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특히, DC의 박물관 입장시에 소지품을 따로 엑스레이 검색대로 모두 통과시키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다. 제일 먼저 둘러본 전시실은 William H. Gross Stamp Gallery로 보험펀드 투자가 빌 그로스(Bill Gross)가 800만불을 기증해서 2009년에 문을 연, 세계 최대의 우표수집 전시관이란다. 우표라는게 크지가 않아서 실물보다는 확대한 프린트나 계속 바뀌는 화면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처음 여기서 들었지만, 작은 실물들도 나중에 원하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 사진 오른편에 FIRST U.S. STAMPS라 된 곳을 자세히 보면, 미국은 독립하고 한참 지난 1847년에야 독자적인 우표 2종을 최초로 발행하는데, 5센트 모델이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인 이유는 그가 바로 미국의 초대 우정장관(Postmaster General)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표수집광이었던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을 넣은 유럽 모나코에서 1947년에 발행한 우표의 확대사진이 그 위에 보이는데, 돋보기로 우표를 검사하는 FDR의 왼손 손가락이 6개로 잘못 그려진 것으로 유명하다. 별도로 만들어진 암실에 '보석(gem)'들 같은 우표가 전시되어 있는데, 작은 종이 쪼가리 하나가 약 1,000만불에 거래되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가진 1856 British Guiana 1c magenta가 전시되기도 했던 곳이다. 그리고 우표 수집과 연구를 뜻하는 '필래터리(Philately)'라는 영단어를 위기주부가 처음 알게된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왼편에 확대 프린트가 보이는... 전세계에 정확히 100개가 남아있다는 1918년의 '뒤집어진 제니(Inverted Jenny)' 우표로, 작년 2023년에 1개가 약 200만불에 거래가 되어서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다. 우표의 색이 바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운데 전시창 내부의 조명이 잠시만 약하게 들어왔다 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직접 사진을 찍는게 쉽지 않았던 실물 사진을 보여드리면, 4장이 붙어있는 상태인 빌 그로스의 수집품이 대여 전시되고 있는데, 이 우표가 희귀한 이유는 가운데 비행기가 뒤집어져 인쇄되었기 때문이다. 수동으로 인쇄를 하면서 파란색 도판을 처음에 거꾸로 넣는 바람에 100장 전지 하나가 이렇게 나왔는데, 폐기하면 실수가 드러나 혼날까봐 두려웠던 작업자가, 도판 방향을 수정해 정상적으로 인쇄한 나머지 제품들과 함께 우체국 판매용으로 보내버린 것이란다. 그것을 또 우표수집가인 William T. Robey가 운좋게 바로 발견해서, 우체국에서 전지를 정가인 24불에 구입한 후에 딜러에게 통째로 15,000불에 팔았고, 그 후 다른 딜러에게 다시 넘어가서 이렇게 몇 장 묶음이나 낱개로 쪼개져서 여러 사람에게 팔리기 시작했단다. 전세계의 우표를 모아놓은 전시실 입구에는 '북인천우체국' 우체통이 떡하니 전시되어 있다. 미국은 현재 짙은 파란색이지만, 다른 나라의 우체통들은 대부분 빨강이나 짙은 노랑의 원색인 모양이다. 벽에서 뽑아낸 전시판(?)의 건너편 벽에 세계지도가 붙어있고, 대륙별 색깔로 구분되어 새겨진 번호를 찾아서 각 나라의 대표적인 우표 실물을 직접 찾아볼 수 있었다. 대만, 일본, 스리랑카와 같은 면에 소개가 되어 있는 한국의 우표 3장을 확대해서 보여드리면... 1900년 대한제국 2원 우표, 1946년 미군정 당시 발행된 50전 한글오백주년기념우표, 그리고 1976년 세계관광의날 기념우표 20원짜리인데, 마지막 우표의 일련번호가 'Korea 1047'인 것을 보면, 한국의 우표만 1천장 이상을 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이 소유한 보석들을 모아놓은 National Gem Collection이 국립 자연사박물관에 있다면, 여기에는 National Stamp Collection이 별도의 전시실에 시대순으로 분류되어서 앞서와 같은 형태로 벽속에 전시되어 있었다. 유명한 우표수집가들을 소개하는 곳에 루스벨트 대통령의 사진이 또 붙어 있는데, 그는 당대 최고의 '우표 덕후'였던 자신의 친구를 체신부 장관에 임명해서 우표의 도안까지 직접 관여할 정도였다고...^^ 그 외에 알만한 사람으로는 엘리자베스 여왕, 프란치스코 교황, 찰리 채플린 등의 사진이 보이며, 이 방에 존 레논의 어릴 적 우표수집책도 전시되어 있다. 그렇게 2층의 전시실들을 둘러보고 나오니 복도에는 토요일을 맞아서 어린이들을 위한 무슨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아주 시끌벅적했다. 직전에 들렀던 건축박물관(Building Museum)도 그랬는데, 토요일에 DC의 여러 박물관들의 무료 체험행사같은 것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라, 아래쪽 1층에는 우편업무(Postal Service)에 대한 전시장들이 훨씬 넓은 공간에 만들어져 있다. 내려가기 전에 여기 옆으로 반짝이는 안내판과 강아지의 동상이 있어서 먼저 보여드리면, 국립 우편박물관 설립에 관여했던 USPS와 스미소니언 재단의 높으신 분들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 앞에는 뉴욕 올버니(Albany) 우체국 직원이 키우던 개로 1888~1897년 사이에 우편열차를 타고 미대륙 48개주 14만마일 및 국제우편물과 함께 세계일주도 해서, 미국우정청의 공식 마스코트가 된 '오우니(Owney)'라는 개이다. 아랫층으로 내려오니 옛날 비행기 3대가 매달려 있는 넓은 홀을 빙 돌아가며 커다란 전시장들이 또 만들어져 있어서... 도저히 모두 구경할 시간은 없었으므로, 여기는 다음에 아내와 같이 다시 와서 둘러보기로 하고, 바로 유턴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박물관을 나가서, 동쪽으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나오는 기차역을 찾아 워싱턴DC '지하철 하이킹'을 계속했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 Posts

3 posts

워싱턴DC 지역에서 인기있는 하이킹인 C&O운하 국립역사공원 내의 빌리고트(Billy Goat) 트레일 A구간

공원의 트레일을 사진 찍으려고 후다닥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배낭을 메고 제대로 된 하이킹을 한 것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를, 작년 여름의 아이슬란드 여행 기간은 제외하고 따져보니까, 재작년 겨울에 어떤 바위산을 오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 때 하이킹이 버지니아 주 전체에서도 유명한 코스였다면 이번에는 DMV, 즉 워싱턴DC 도시권에서 가장 인기있다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마침내 여기까지 정복(?)을 하고나니까, 이 동네에 살면서는 이제 더 새롭게 갈만한 곳이 남지를 않았다는 불안감이 갑자기 엄습해온다~ 강 건너 메릴랜드 주의 체사피크-오하이호 운하(Chesapeake and Ohio Canal) 국립역사공원을 3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이번에는 공원 입구 전에 나오는 앵글러스(Anglers) 주차장을 이용했다. 그 때도 이 단어의 뜻이 뭘까 궁금해하며 그냥 넘어갔던게 생각이 나서 이번에 찾아보니까 '낚시꾼'을 이렇게 부른단다. 주차장에서 바로 옛날 운하를 건너는 보행교가 나오는데, 몇일 전에 낮기온이 섭씨 30도 가까이 올라간 적이 있어서 그런지 한여름용 경고판을 벌써 꺼내 놓았다. 다리를 건너서는 일단 오른편으로 보이는 배를 끌던 평평한 예인로(towpath)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간다. GPS앱으로 기록한 이 날의 보라색 경로가 빌리고트 트레일 A구간(Billy Goat Trail - Section A)으로, 강변을 따라서는 남쪽으로 일방통행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 길만 애완견의 출입이 금지된다. (하류쪽으로 비슷한 형태의 B구간과 C구간이 따로 있음) 그리고 역사공원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메인 주차장에서 섹션A 입구가 더 가깝지만 거기는 입장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Anglers에 주차를 한 것이다. 입장료를 못 내는 이유는 직전의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으므로 생략... 거의 200년전에 인공적으로 건설된 뱃길이 넓어지는 곳에 놓여진 이 다리가 그 옛날에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하를 통행하는 배를 올리고 내리는 갑문(lock)은 모두 그 때 만들어진 것인데, C&O운하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3년전의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전체 75개의 갑문 중에서 위 사진은 하류쪽에서부터 헤아려서 15번째 갑문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16번째는 갑문지기(Lockkeeper)가 살던 집도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위쪽에 '지붕이 있는 다리(?)'로 운하를 건너도록 해놓은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복습을 해보니까... 이것은 그냥 다리가 아니라 '스톱게이트(Stop Gate)'라는 수위조절 장치로, 저 안에 차단문과 도르래가 설치되어서 홍수가 나면 나무판을 내려 물을 막아서 하류쪽으로 흐르는 유량을 줄여 운하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당시 만들어졌단다! 거기를 지나면 바로 이 날의 트레일 입구가 나오는데, 국립 공원답게 안내판 등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왼쪽의 안내판으로 여기가 곰섬(Bear Island)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옛날에는 정말로 곰이 살았을까?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처음에는 나무와 바위에 방향을 알려주는 하늘색 표식을 너무 많이 해놓아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조금만 지나서는 표식이 없으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정도로 바윗길이 험해지다가... 포토맥 강이 가장 좁아지는 협곡인 매더고지(Mather Gorge)의 절벽끝이 바로 나왔다! 바로 건너편의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트레일을 예전에 했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고, 여기서부터 한동안은 이 울퉁불퉁 위험하게 솟은 바위들을 밟으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가 정말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고비를 넘기고 나오는 평탄한 길의 삼거리에 친절하게도 또 세워놓은 경고문이다.^^ 지금 지나온 바윗길보다 더 험한 암벽인 '트래버스(Traverse)'라는 놈이 앞에 있으니, 아니다 싶으면 지금 포기하고 왼편의 노란 블레이저 표식을 따라서 안전하게 샛길로 빠져서 예인로로 돌아가라는 말씀이다. 경고문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 이렇게 강가까지 일단 내려오게 되고, 왼쪽 멀리 작게 하늘색 표식이 그려진 절벽이 바로 그 놈이다. 이른 봄날의 평일이라서 모델을 할 다른 사람들도 전혀 없어서, 이 사진으로는 얼마나 되는 높이에 어떤 경사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므로, 공원 관리자가 예전에 페북에 직접 올려 놓았던 사진을 아래에 가져와 보여 드린다. 거의 에베레스트의 '힐러리 스텝'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모습이 여름철에는 주말마다 벌어지는 곳이란다. 앞쪽의 바위에 걸터 앉은 두 여성분은 조금 전의 경고문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계실 듯... 가뿐하게 네 발로 기어서 높이 50피트의 트래버스의 정상까지 올라와 뒤돌아 보니, 이 날은 사람이라고는 힘차게 카누를 몰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는 한 명 뿐이었다.^^ 여기서 트레일 이름의 유래를 밝혀드리면... 1919년부터 워싱턴 하이커 클럽이 이 등산로를 개척하면서 '수컷 산양(billy goat)'처럼 바위를 잘 타야하는 길이라고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이번에는 엉덩이를 붙이고 급경사 바위를 내려오면 퍼플호스 비치(Purplehorse Beach)라 불리는 제법 넓은 모래사장이 나오는데, 과거에는 여기 모래가 보랏빛을 띄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그리고 이름은 비치지만 강이 소용돌이치며 빠르게 흐르는 곳이라서 수영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좀 전에 상류쪽으로 올라가던 분이 그레이트폴 아래에서 배를 돌려서 이제는 하류쪽으로 열심히 노를 저으며 앞으로 지나갔다. 그리고는 맞은편에서 일방통행 규칙을 어기고 혼자 걸어오는 여성분과 마주쳤는데... 순찰을 도는 파크레인저였다~ 그리고 지대가 높은 운하쪽에서 강으로 흘러드는 개울을 다리로 건너기도 했는데, 비록 퍼밋을 보여달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여성 레인저와 마주치고 또 이런 통나무를 건너게 되니까, 정확히 딱 10년이나 지난 존뮤어 트레일의 추억이 떠올랐다... "JMT의 남은 두 구간은 언제 해보나?" 앞서 트레일맵에 Overlook 2라 표시된 마지막 강가의 높은 바위에 올라서 포토맥강이 꺽이는 쪽을 바라본 후에, 늙어가는 모습도 남겨두려고 셀카도 하나 올려 놓는다. 5월말에 조카 결혼식 참석할 때는 정말로 염색을 한 번 해야겠다는...ㅎㅎ 그리고는 다시 평탄한 토우패스(towpath)를 만나서 오른편의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약 4마일의 빌리고트 트레일 A구간의 하이킹을 모두 마쳤다. 이후에 일부러 포토맥의 강변북로라 할 수 있는 클라라바튼 파크웨이(Clara Barton Parkway)를 달려서 워싱턴DC의 벚꽃을 구경한 것은 이미 보여드렸고... 이 다음의 하이킹도 바로 이어진 주말에 홀로 떠났던 2박3일 여행에서 또 4시간을 걷게 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마블 영화에 나왔던 벚꽃을 찾아서~ DC 이스트포토맥(East Potomac) 공원의 헤인스포인트(Hains Point)

벌써 다섯번째 맞는 미동부의 봄... 올해는 워싱턴DC의 벚꽃 이야기는 안하고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주중에 쉬는 날이 잡혀서 정말 오래간만에 강가로 하이킹을 하러 나갔다가, 작년에 개봉했던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나오는 벚꽃 장면이 생각나서 거기를 찾아 가보기로 했다. 순서대로라면 하이킹 포스팅을 먼저 올려야 하겠지만, 이번 주말이 워싱턴DC 벚꽃 개화의 절정인 동시에 많은 벚꽃축제 행사도 열린다고 해서 순서를 바꿨고, 본 내용과 별 관계는 없지만 아래의 지도부터 하나 올리며 글을 시작한다. 국립 벚꽃축제(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가 열리는 지역의 전체 지도에서, 이 날 위기주부의 목적지는 그 동안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길쭉한 이스트포토맥 공원(East Potomac Park)의 가장 남쪽에 있는 헤인스포인트(Hains Point)이다. 일반적으로 워싱턴DC '벚꽃놀이'의 핵심은 그 위쪽의 타이들베이슨(Tidal Basin)을 걸어서 한바퀴 도는 것인데, 위의 사진을 클릭 또는 터치해서 2022년 봄의 방문기를 보시면 확대 지도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직접 읽으실 수 있다. 오하이오 드라이브(Ohio Dr)를 따라 제퍼슨 기념관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표지판 사진을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가져왔는데, 공원 전체가 1880년대부터 포토맥 강의 준설토를 계속 쌓아서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제퍼슨 기념관 바로 남쪽으로는 국립공원청 및 공원경찰 건물과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고 그 아래 대부분의 땅은 골프장으로 개발이 되었다. 골프장 입구를 지나서부터 일방통행으로 바뀐 순환도로의 가장 남쪽 끝까지 벚꽃 드라이브를 하며 내려와 주차한 모습을 돌아본 사진이지만, 내려오는 길이 모두 이렇게 좌우로 벚나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강은 타이들베이슨까지 이어지는 수로인 워싱턴 채널(Washington Channel)로 건너편 북쪽이 DC의 부둣가라 할 수 있는 '와프(The Wharf)'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참고로 골프장 입구 맞은편의 작은 부두(첫번째 지도 STOP 2의 Water Taxi 위치)에서 수로 건너편 부두까지 위 사진과 같은 작은 페리가 금토일 오후에만 무료로 운영이 된다고 하니까, 아직 주차 등의 문제로 와프를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으므로 기억해두면 좋을 듯 하다. 풀밭을 가로질러 땅끝 헤인스 포인트(Hains Point)까지 걸어왔는데, 만조 때라 바닷물이 밀고 올라와서 난간 안쪽까지 강물이 들어차 있었다. 이 곳은 포토맥 강의 준설작업을 지휘했던 미육군 공병단 엔지니어였던 피터 헤인즈(Peter Hains, 1840~1921) 소장을 기려 명명되었는데, 그는 남북전쟁의 첫번째 교전인 1861년 제1차 불런 전투에서 처음 대포를 발사하도록 명령한 북군 장교였단다. 그리고 지금은 여기에 넓은 풀밭 외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1980년부터 2007년까지는 이렇게 땅속에서 거인이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의 어웨이크닝(The Awakening) 조각상이 여기에 설치되어 있었단다. 하지만 작품이 75만 달러에 팔리면서 이듬해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는데, 여기를 클릭하시면 거기를 방문했던 여행기로 지금 조각상 모습의 많은 사진과 작가 등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다. 테두리를 따라 놓여져 있던 테이블은 시원하게 '수상 피크닉'만 가능해 보였고, 여기서 포토맥 강의 본류 너머로 정면에 보이는 것은 한국분들은 보통 '레이건 공항'으로 많이 부르는 DC 중심부에서 가장 가까운 로널드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Ronald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이다.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아 퇴임하고 9년이 지난 1998년에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어 그의 이름이 앞쪽에 추가되었는데, 미국인들은 아직도 그냥 '내셔널 에어포트' 또는 코드명인 DCA로 많이 부른다고 한다. 다시 풀밭을 가로질러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는데, 평일임에도 한 무리의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반환점을 돌아 북쪽으로 달리는게 보였다. 이제 본인도 다시 차에 올라서 구글맵에 Hains Point East Cherry Blossoms Area라 표시된 곳을 찍고 출발을 했다. 아마 여기쯤이 아닐까 싶어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뒤돌아 사진 한 장 찍었는데, 키 작은 벚나무들 외에도 다른 큰 나무들이 함께 있어서 영화의 장면과는 좀 다른 느낌이라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봤다. 왼편에 벚나무들 사이로 포토맥 강이 넓게 보이는 곳이 나오기는 했지만, 다시 찾아본 아래 영화의 모습과는 일단 색깔의 차이가 너무 컸다. 2025년초 개봉했던 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 영화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대결의 장소가 헤인스 포인트라고 극중에 정확히 언급이 되는데, 저런 예쁜 분홍빛으로 만개한 벚꽃을 기대하고 찾아왔던 것이다. 이전까지의 마블 영화에서 '팔콘'으로 등장하다가 본편부터 새로운 '캡틴'이 된 주인공이, 화를 못 참고 변신해서 자기 집인 백악관을 박살낸... 레드 헐크와 여기서 맞짱을 뜨는데, 복습을 해보니 축구장 면적의 영화 세트에 진짜 벚나무를 심어놓고 촬영을 한 후에 강물 등의 배경만 여기처럼 보이도록 그래픽 작업을 한 것이란다. 즉 영화의 벚꽃은 진짜가 맞지만 촬영을 여기서 한 것은 아니니까, 영화와 같은 화려한 벚꽃을 기대하고 위기주부처럼 일부러 헤인스 포인트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그러나 만약 날씨가 좋았다면 영화처럼 좀 더 분홍빛으로 보였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다 첫번째 지도를 다시 보니까 벚꽃의 종류를 설명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지금 하얗게 만개한 가장 일반적인 Yoshino 품종보다 1~2주 늦게 피면서 훨씬 진한 분홍색을 띠는 흔히 '겹벚꽃'이라 부르는 Kwanzan 품종도 이 공원에는 많다고 표시되어 있으므로, 아마도 영화에서는 그 품종의 벚꽃을 묘사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럼 열흘쯤 지나서 다시 확인하러 또 와봐야 하나? ㅎㅎ"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체국 등기통상 우편물 배달제도 개선 안내

우체국 등기통상 우편물 배달제도 개선 안내

우체국 등기통산 우편물 배달제도 개선 안내 2026년 4월 2일(목)부터 2026년 4월 2일(목)부터 우체국 등기통상 우편물 배달제도가 개선됩니다!✨ 시행일자 2026년 4월 2일(목)부터 적용지역 안산시 전지역 배달횟수 1회 배달이 원칙이며, 두번째 배달은 보관기간 내 희망 시 배달 보관기간 (기존) 2일 → (변경) 4일 재배달 희망일 두번째 배달은 보관기간 4일 중 희망일 선택 가능 *1회 가능, 변경불가 신청방법 도착통지서 QR스캔, 모바일(톡) 인터넷우체국, 우체국APP, 전화(콜센터 및 안산우체국) ▼ 안산우체국 홈페이지 ▼ 문의사항 우체국 고객센터 (☎1588-1300), 안산우체국(☎031-483-0014, 2013,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