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 108
By 멧가비 | 2015년 12월 27일 |
캣 그랜트가 드디어 슈퍼걸의 정체를 알아냈다. 생각보다 꽤 정체를 금세 밝힌 듯도 하고, 이제부터 정상적인 비서 노릇은 못 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캣 그랜트는 슈퍼맨 이야기의 로이스 레인 포지션에 가깝다. 그런데 이젠 카라와 캣의 관계마저 클락-로이스의 관계와 비슷해져 가는 것 같다. 과연 여자들한테 먹힐만흔 스토리다. 카라와 아스트라의 싸움이 대낮에 펼쳐지는 점이 재미있다. 다른 건 몰라도 크립토니안 끼리의 싸움 장면만은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확실하게 찍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듯도 하고. 직접 비교할 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이 정도 퀄리티는 영화로 따지면 '맨 오브 스틸' 안 부러울 수준 아닌가 싶다. 아스트라는 악당이 아니었구나, 조드 장군 포지션인 줄 알았는데
"맨 오브 스틸" 사진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4월 4일 |
이 영화도 나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아직까지는 제대로 공개 된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말이죠. 일단 분위기는 확실히 전과 다른 듯 합니다. 다만 웬지 이번 슈퍼맨 복장은 과거 배트맨에서 보여줬던 그 복장이랑 느낌이 좀 비슷해서 말이죠.
슈퍼맨 Superman (1978)
By 멧가비 | 2016년 6월 12일 |
가끔은 배우의 이미지 그 자체가 영화의 전부를 결정짓기도 한다. 아마 워너가 신뢰했던 건 진 해크먼과 말론 브란도였겠지만 영화의 시작부터 끝을 장악하는 건 크리스토퍼 리브의 존재감이었다. 심지어 점점 힘이 빠져가는 후속작들을 세 편이나 지탱한 것 또한 오로지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캐릭터 하나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시대를 앞선 특수효과들이 선보이지만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특수효과는 그 또한 리브의 얼굴이다. 그리스 조각상과 같은 조형미도 일품이지만, 미세한 얼굴 근육의 연기만으로 클락 켄트와 슈퍼맨을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연기는 그 어떤 특수효과 이상이다. 이 영화의 리브에 대해서 만큼은, 그깟 안경 하나 썼다고 사람 구분을 못하냐는 잔소리는 할 수가 없다. 다른 어떤 슈퍼
<배트맨 대 슈퍼맨>, 생각할수록 어이 털리는 것들
By DID U MISS ME ? | 2019년 2월 25일 |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메트로폴리스 전투 이후 2년동안 대체 미 정부는 뭘하고 있었나. 크립토니안들에게 그렇게 당하고 슈퍼맨의 존재 역시 걱정하고 있었으면서, 도심 한 가운데에 추락한 그들 우주선은 그대로 냅뒀다. 렉스 루터 말마따나 외계존재들이 걱정되면 폭탄으로 우주선 문을 터뜨리든 어쩌든 따고 들어가서 외계 기술을 습득했어야지. 렉스 루터가 아무리 천재라해도 조드 지문 잘라내서 우주선 문 따는 건 손에 꼽힐 정도로 어이가 털리는 장면인데, 심지어 정부에서는 그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지문 잘라내기는 커녕 그냥 시체 끌고가서 손만 대면 열렸을텐데, 고작 정부놈들이 한 거라곤 우주선 주변에 텐트치고 앉아있던 것 밖에 없다. 렉스 루터는 자신의 가장 비밀스런 계획들이 들어있는 컴퓨터를 파티가 벌어지는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