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에 본 두 영화에 대해서 억지로라도 엮어 보는 습성이 있나보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아메리칸 허슬.어떤 사람들에게는 전혀 다른 영화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내겐 범죄 영화에, 제 정신 아닌 인간들, 과거의 미국, 잘 다가던 한 때.. 여러가지로 비슷한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닮아 보이는 두 짝을 나란히 놓고 보니 어떤 색깔이 더 내게 맞는 건지 쉽게 알 수 있다.나는 디카프리오 쪽이 더 좋았다.리더가 있는 그룹이 더 좋고, money-drugs-sex talks 분위기에 취한 과장도 좋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교조적인 결말이 아닌 점도 좋았다.아니, 사실 마지막 장면에서 straight line에 대한 묘한 동경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면서, 자본주의에 물든 속물들의 판타지가 영화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