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실은 나는 스윗튠의 충실한 노예였다. 항상 스윗튠이 발표하는 타이틀곡은 처음엔 좀 아닌데… 싶다가도 금새 중독되고 말더라. 내 취향이 그런걸 어떡하나. 사실 스윗튠이 프로듀싱한 이후 발표하는 노래들이 끌려서 카라 팬질도 시작했던 거고, 요새는 인피니트에도 호감이 가던게 얼마 전부터는 아주 인스피릿이 될 거 같은 강한 충동이 느껴져서 큰일이다. 남자가 인스피릿이면 이상한가요. 말이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나는 스윗튠의 그 촌스러움이 좋다. 멜로디도, 편곡도, 심지어 가사마저도 촌스럽다 못해 가끔 나를 빵터지게 하는 가사들도 많지만 그런 부분이 좋다. 그게 세련된 복고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잘 만든 레트로라기보다는 90년대 아련한 무언가에 비슷한 감성을 어루만지면서도 그 스타일은 어설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