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플레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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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2-애들 너무 컸어...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별수없습니다. 사운드의 활용을 메인으로 인상적인 재미를 주었던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입니다. 사실 속편이 안나오는게 더 깔끔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돈앞에 그런건 없죠. 엔딩 보고 나오니 역시 속편안만드는게 더 깔끔했을거 같네요. 전편처럼 조용한 상태에서 중간중간 사운드의 침범을 잘 활용하는건 여전한데 아무래도 괴물에 대한 공포감이 엄청나게 희석된 상태고 안전지대들의 등장으로 대화가 중간중간 많아지다보니 긴장감은 전편에 비해 엄청나게 줄었네요. 특히 공포는 거의 없어진 정도 주인공 가족의 발암기도 너무 강해지고 작위적인 전개가 좀 들어가다보니 전편에 비해 허술한 부분이 좀더 많이 눈에 뜨입니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런닝타임으로 늘어지지않게 마무리한 건 다행이네요. 그리

6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6월 30일

모처럼 6월 말일에 돌아온 6월의 영화 정리입니다. 앤더스 토마스 옌센,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존 크래신스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영리함과 식상함 사이의 어려운 줄타기, 다음 번에도 성공할까? 가이 리치, "캐시트럭" 진지한 리치와 진지한 스테이섬의 시너지? 이정곤, "낫아웃" 어떻게든 한 루씩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달랑 네 편이네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관람 편수도 좀 늘려보려다 지난달에 영 좋지 못한 경험을 한 뒤로 다시 미심쩍은 것들은 그냥 거르는 걸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달에 본 네 편은 모두 평타 이상은 했는데, "캐시트럭"은 딱 생각한 그만큼이었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조용히 하라고 했지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6월 17일

극장에선 조용히 좀 있어보이는 말로 '소포모어 징크스', 좀 더 직설적인 말로 '속편의 저주'라 칭하는 증후군(?)은 영화에서 유독 공포물, 호러 무비에서 더욱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공포 영화가 장르 특성상 무언가 전에 없던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거나 괴롭히는 나름의 독창성을 요구받기 때문인데 그게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져 성공할 경우, 그래서 속편이 만들어질 경우 물려받은 전작의 독창성이 오히려 영화 전체를 규정하고 옭아매는 제약이자 한계가 되기 때문이다. 뭐 이것도 좋게 봐줄 때의 이야기고 대부분의 경우는 성공한 아이디어 재탕해서 좀더 벌어보자는 얄팍한 상술이겠지만서도. 거두절미하고 일단 입닥치라는 전편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배경 설정이나 공포의 기원같은건 접

콰이어트 플레이스 2

DID U MISS ME ?|2021년 6월 17일

전편은 뻔한 아이디어를 쥐고도 연출의 고군분투로 그 묘미를 살려낸 명작이었다. 나 그거 정말 재미있게 봤었거든, 극장에서. 이번에 나온 속편 역시 감독과 배우 모두 동일. 여기에 킬리언 머피까지 추가 되었으니 어찌 기대를 안 할 쏘냐. 그 한없이 높아진 기대감에 버무려진 상태로 보게 된 영화는...... 딱 전편까지만 기억하고 싶게 만드는 속편이었다. 말그대로 있으나 마나 한 속편이라고 생각함. 스포일러 플레이스! 이번 2편까지 본 뒤 다시 돌이켜보면, 1편이 정말로 자기완결적 스토리를 지닌 영화였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일단 이 아이디어는 1회성이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소리내면 죽는다? 1편 보고 나서도 했던 소리지만 이런 규칙 갖고 있었던 영화가 어디 한 둘인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