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도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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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 조각난 시간 속 박제된 인물

<히어> - 조각난 시간 속 박제된 인물

(2025/02/25 :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 기술적인 효과나 실험적인 형식에 경도된 작품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로 사실 과 그리고 로 이어지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최근 필모그래피는 그야말로 실패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한 장소 한 지점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후 공룡이 활개치던 시대부터 팬데믹이 휘몰아친 최근까지 다채롭게 변해가는 시간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번 의 방식에도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밖에 없지요. 심지어 이 영화는 그런 연출적인 집착에 그치지 않고 아예 한.......

젠틀맨

DID U MISS ME ?|2020년 2월 27일

따지고 보면 별 것 없어뵈는 이야기고, 이런 이야기도 이제 지천에 널렸다. 영화 역사가 이제 130년을 훌쩍 넘기지 않았나? 그러니까 세상에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없는 거라고. 그런 상황에서, 가이 리치는 말하는 듯 하다.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이 가이 리치의 최고작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이 리치 스타일의 정점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가이 리치가 이제서야 돌아왔다고, 가이 리치가 초심을 찾았다고 말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젠틀한 영화다. 과 의 장르물 늪을 거쳐 으로 잠시 어울리지 않는 외도를 했던 가이 리치가, 이 정도면 제대로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젠틀맨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20년 2월 17일

지난주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상영 후 SNS에 리뷰를 올린 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홉고블린 캔맥주가 배포되었다.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유럽의 마약왕 믹키 피어슨(Mickey Pearson)이 단골 카페에서 암살자의 기습을 받는 장면이 영화의 프롤로그다. 시간을 건너뛰어서 사립탐정 플레처(Fletcher)가 믹키의 오른팔 레이먼드(Raymond)의 자택을 찾아오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말이 사립탐정이지 플레처가 하는 일은 흥신소의 파파라치와 다를 바가 없었다. 플레처는 카메라를 들고서 믹키를 미행하며 세상에 공개되어선 곤란한 마약왕의 비밀을 수집해왔는데 이 자료들을 믹키에게 넘기는 조

[젠틀맨] 젊잖아진 가이 리치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2월 2일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된 젠틀맨입니다. 가이 리치가 많이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인지라 나름의 기대는 항상 있는데 이번에는 팬입장에서 약간 애매한 지점의 영화라고 볼 수 있겠더군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빠른 강약조절과 연출, 음악과의 조합으로 좋아하는데 제목처럼 많이 젊잖아진 느낌이라 팬으로서는 더욱더 느리게 보여서 아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이 리치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다움과 특유의 위트는 살아있어서 진득하니 보는 맛이 새롭긴하네요. ㅎㅎ 가이 리치도 나이가 들었는지 본인의 이야기를 넣는 듯한 연출로 회고적인 재미도 넣어주는게 흥미로웠습니다. 포스터부터 킹스맨과 비슷했는데 일행의 평도 그렇다는걸 보면 팬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