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창세기전 관련 영상을 보고 긴 시간 추억에 잠겼다. 곁에 진열한 패키지도 오랜만에 열어 보고… 응, 안해~ 하나하나 깔 것도 많지만 튕겨서 진행조차 어려운 쓰레기를…. 아이러니하게 당시엔 나도 걸작이니 명작이니 했지, 시나리오가 좋으면 소설이나 쓰라지. 하기야 지금은 까기도 지쳐서 짧게 욕이나 뱉고 말지만, 친구들과 그것도 학교에서 긴 시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인상에 남긴 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그 잘난 시나리오조차 불친절하고 부실하기 짝이 없지만. 오랜만에 보니 대사들 오타에 띄어쓰기는 또 왜 이래; 그게 벌써 20년 전이네. 나이가 들어 그런가 혹은 그 반대인가 이게 멀쩡한 게임이라 해도 이제 턴제는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