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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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을 보다가...

까마구둥지|2020년 12월 22일

오랜만에 코엔형제의 영화를 보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 이 영화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담담하게 그 당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위트있게 그려낸 옴니버스 구성의 영화입니다. 예전에 사무라이관련 일본 사극 옴니버스영화 (사무라이 픽션)도 이런 식으로 그려낸 걸 본 적이 있는데, 오늘 문득 에피소드 3개까지 보던 중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도 사극영화에서 이런 식의 영화를 보고 싶다는... 즉, 서사가 강조된 강렬한 영화(복수극이나 정치사극, 전쟁사등)나 다들 때깔 고운 한복으로 차려입고 예쁜 멜로영화찍는 작품들도 좋지만, 이런 생생한 '당시의 삶들'을 그냥 차분하게 그려내는 옴니버스식 구성 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물론 차분하다고 해서 = 지루함은 절대 아닙니다. 저 두 영화는 지루할 틈이

카우보이의 노래

DID U MISS ME ?|2018년 12월 28일

안 그래도 꼬인 상황이 갈수록 더 꼬여가는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우연과 운명이 적절히 혼합되어 탄생된 비극의 이야기라든지, 그도 아니면 이야기 구조 자체를 뒤섞어나 전위적으로 해석해내 새롭게 탄생시킨 이야기라든지. 코엔 형제의 영화들은 언제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번 영화는 아예 책 펴고 관객에게 읽어주는 듯한 느낌에다가 심지어 구성도 옴니버스다. 이 정도면 코엔 형제의 취향이 극에 달했다고 느껴지는 부분. 이야기 순서는, '카우보이의 노래' - '알고도네스 인근' - '밥줄' - '금빛 협곡' - '낭패한 처자' - '시체' 스포일러의 노래! 0. 카우보이의 노래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액션과 뮤지컬이 짬뽕된 희극이라고나 할까. 누가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하는 양반

코엔 형제의 신작, "The Ballad of Buster Scruggs" 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8년 10월 25일

코엔 형제의 작품은 제게는 좀 묘하게 다가옵니다. 아주 유명한 작품들의 경우에는 취향에 안 맞는 경우가 간간히 발생하는데, 그렇지 않고 평가는 그럭저럭 좋으나 잊혀가는 영화들은 오히려 제 취향에 맞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서 말이죠. 레이디 킬러 같은 작품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어쨌거나, 이 사람들이 의외로 넷플릭스 프로젝트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가 정말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을 생각 해보면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만. 이 글을 쓰는 동안 오타만 한 100개 난 것 같네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제 취향 맞습니다. 게다가 서부극이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