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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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녀 – 일그러진 성 의식, 대안은 여성의 연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명자(윤여정 분)는 절친한 친구 경희(김주미혜 분)와 일자리를 찾아 상경합니다. 명자는 정숙(전계현 분)과 동식(남궁원 분) 부부의 가사도우미로 취직합니다. 정숙이 친정을 간 사이 작곡가 동식이 가수 혜옥(오영아 분)과 동침하려 하자 명자가 제지하려다 동식에 성폭행 당합니다. 소재의 수위 매우 높아 김기영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은 1971년 작 ‘화녀’가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을 계기로 재개봉되었습니다. 김기영 감독 본인이 연출한 1960년 작 ‘하녀’의 소재 및 등장인물 등을 가져와 재해석했습니다. 제목부터 ‘화녀(火女)’가 ‘하녀(下女)’와 비슷해 의도적입니다. 부유층 소가족에 취업한 가사도우미가 가장과 불륜에 빠지며

2021년 영화일기-4월(두 교황~미나리)

2021년 ​4월​선명한 색깔의 봄꽃들이 마구 유혹하는 4월, 마음은 이미 여기저기 나들이에 꽂혀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또 외톨이 신세는 왁자지껄 어울릴 사람도 별로 없으니 혼자 근처 산책으로 만족해야 했다. 싱숭생숭 봄타는 것 플러스 외로움 가득이라 더더욱 바깥으로 돌고 싶은 '집 밖 순이'로서 그만큼 상심이 크다 하겠다. 다행히 KBS시청자감사음악회를 내리 3번 다녀올 수 있었고, 지난 주말 한 번 친구와 오랜만에 도심 나들이를 다녀와서 봄 기분을 조금은 낼 수 있었다. ​결론은 영화 감상에 있어 엉덩이 붙이고 집에서 거의 매일 영화나 드라마를 봤던 동절기가 지나서 편수가 얼마 안 된다. 지난 달 추천했던 드라마 는 점점 눈물도 흘려가며 재밌게

애플 티비가 만든다는 파친코, 나만 몰랐던 유명한 소설 - Apple TV+ Pachinko

우리는 각각의 영화에서 각자의 역할을 연기했고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수상소감을 듣기 위해 윤여정에게 계속 상을 줘야 한다는 농담이 나올만 하다. 비슷한 느낌의 사람들이 전세계에 많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이게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 이때부터 존경 했는데 역시 예사롭지 않은 진정한 어른 이었어.'나도 이 나이는 처음이라', 윤여정의 어록 모음 - 이런 인터뷰가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누가 15년만에 다시 보는 인터뷰 라며 트위터에 올렸더라. 그래서 냉큼 처음으로 읽어 봤는데, 지금 읽어도 재밌다.[딴지이너뷰] 배우, 윤여정을 만나다 -그래서 김어준은 다음으로 어떤 여배우와 인터뷰 했나? 미나리를 봤지만 -역시 내 구린 안목

<미나리> 옛시절 추억과 한국 정서 가득

골든 글로브와 클리틱스 초이스 영화제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배우 윤여정이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이며 미국 독립영화인 를 감상했다. 곧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이기도 하여, 작년에 꿈만 같았던 의 아카데미 신화의 바통을 이을 지 몹시 기대하며 영화를 보았다.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가족이 촌구석 농장에서 고군분투하고 한국에서 온 친정 엄마까지 합세하며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소소하고 잔잔하게 그려졌다. 작은 독립영화답게 스케일이 크거나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오락성은 살짝 덜하다. 또 우리나라 사람이 볼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