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다'를 '할많하않'이라고 줄여쓴다.하지만 줄임말에 대한 설명도 필요 없으며, 좀 더 명백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있다.'으이구' 혹은 '으이그'말을 할 때의 표정과 뒤에 따라 붙는 말에 따라 의미는 좀 더 명확해진다. 집구석에서 빈둥거리는 백수 아들에게라면 도끼눈을 뜬 채, '이 화상아' 라는 호칭이 붙을 것이고,뭔가 잘못된 일에 대한 감상인 동시에 내 과오가 다소 들어가 있다면 가슴을 치며 '내가 못살아' 정도가 된다. 평생 힘들게 쌓아온 모든 커리어가 한 번에 날아가버리는 일이 벌어졌다고 치자.그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이며, 심지어 시즌 중의 프로선수가 그런 일을 했다면 편을 들어줄 마음은 없다. 그런데, 그 사연이 전날 짜릿한 끝내기의 여운에 기울였던 술이 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