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어떤 한 사람의 취향에 적격하는 완벽한 존재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어느 한 군데는 분명 신경 거슬리는 곳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아이돌 가수를 좋아할 때는 더욱 더 그러하다. 나는 호원이를 시작으로 인피니트의 팬이 되었고, 인피니트의 팬이 됨으로써 자연스레 소속사, 그리고 인피니트의 팬덤과 연결이 되었다. 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뉴타입이라고 부르는 이 소속사는, 정말 말 그대로 뉴타입인 것 같다. 사실 아직 이 소속사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여타 대형 기획사들과는 확실히 뭔가 달라 보이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완전한 신뢰감을 주고 또 뭐 이런건 아니다. 난 아직은 인피니트 팬들이 흔히 말하는 '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