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엔더의 게임에서 핵심 내용은 엔더의 내면이다. 뭣도 모르는 어릴 때부터 외계인 버거(영화서는 포믹)에 대한 증오심을 주입받으며 강제로 전투병기로 길러지는 과정에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그런 교육을 시킨 어른들에 대한 반발이 주요 내용이다. 그래야만 자살 공격으로 내보낸 부대가 사실은 실제였다는 반전이 의미가 있다.(예를 들면 ↓) 외계군과 지구군이 벌이는 화려한 전투는 곁다리다. 그런 점에서 공동경비구역 JSA(2000)와 닮은 점도 있다. JSA에서 중요한 장면이 남북군대가 다리를 두고 벌이는 총격전인가? 아니다, 이병헌, 송강호, 김태우, 신하균이 서로 인간적인 감정을 나누는 부분이다. 총격전도 잘 찍었지만, 기억나는 부분은 강한 군인인듯 하던 이병헌이 지뢰밟고는 인민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