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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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The Shameless, 2014

무뢰한 The Shameless, 2014

해를 묻은 오후|2015년 11월 6일

오승욱 감독 / 전도연, 김남길 주연, 박성웅, 곽도원 출연 하드 보일드 hard-boiled. 장르라기 보다는 스타일. 자연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주제를 냉철하고 무감한 태도로 묘사. 원래 ‘계란을 완숙하다’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계란을 완숙하면 더 단단해진다는 점에서 전의(轉義)하여 ‘비정 ·냉혹’이란 뜻의 문학용어. 영화에서는 보통 액션영화에 붙이는 수식. 그런데 '무뢰한'은 멜로영화다. "나랑 같이 살자는 거 거짓말 아니었지? 진짜같은데?" SF 보다, 혹은 그 어떤 장르영화 보다도 멜로 영화는 판타지라고 믿는다. 우리가 가장 보고 싶고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 사랑의 속삭임들. 멜로의 세계 안에서 현실의 고민들은 들어설 자리가 없다. 판타지 속의 주인공들은 데이트를 하다가 문득

한국영화 악역 전문 조연배우 50인

한국영화 악역 전문 조연배우 50인

ML江湖..|2014년 2월 15일

한국영화 악역 전문 조연배우들 리스트를 나름 뽑아봤다. 순위와는 상관없이 개인적인 기준이 들어간 것으로 그 면면들은 이러하다. 에서 그림자로 활약한 이후, 숱한 사장 역을 맡으면서 에선 연철 역 전국환. 가히 톱이라 할 만하다. 에서 보여준 그로테스크한 표정의 김병옥은 아직도 레전드다. 의 손병호는 레알 조직 보스였다. 기주봉은 단신임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넘나들고 있으며, 최일화는 숨은 사장 악역에 제격이었다. 과거 김정일이기도 했던 김병기는 이젠 악역에서 멀어진 느낌. 한 편으로 변태로 찍힌 이병준은 게이 역할까지 넘나든 스펙트럼을 보였으며, 김명국은 한때 악역에서 지금은 선한

영화 '변호인' 리뷰 - 정의, 국가, 국민에 관한 이야기

영화 '변호인' 리뷰 - 정의, 국가, 국민에 관한 이야기

sarc|2014년 2월 14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정치적인 문제로 제작에서부터 상영까지 잡음이 많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우리의 부끄러운 과거사에 대한 증언일뿐 어디에도 정치적인 내용은 존재하지 않았다. 1.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많다. 그 핵심은 자본주의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돈이 우선시 되고 정의가 사라진 현대 사회에 일침을 놓는 것이었다. 송강호는 학벌의 컴플렉스를 돈을 많이 버는 것을 통해 극복하려 했다. 그럼으로 해서 부는 얻었지만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눈을 감은채 살았다. 이 부분은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과 닮아있다. 현재 우리의 최우선시 되는 가치는 돈이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

변호인 - 바위에 맞선 계란, 노무현

변호인 - 바위에 맞선 계란, 노무현

※ 본 포스팅은 ‘변호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고 출신의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은 세무 관련 업무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여유 있는 생활을 즐깁니다. 하지만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 분)가 좌익사범으로 몰려 장기간 감금되어 고문당하자 변호인으로 나섭니다. 우석은 자신이 외면했던 군사정권의 인권 유린의 현실에 눈을 뜹니다.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발돋움하게 된 부림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부림 사건은 1981년 전두환 정권 당시 부산 지역 대학생을 비롯한 22명이 반국가단체를 설립해 국가전복음모를 꾸몄다며 구속한 사건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자막을 통해 ‘실존 인물과 실화에 기초했으나 허구’라며 한 발짝 물러납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