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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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여행 여덟번째, 산타 클라라의 체

쿠바여행 여덟번째, 산타 클라라의 체

한량|2013년 10월 6일

로스 인헤니오스를 지나 다시금 산타 클라라를 향해 달린다. 녹색 씨에로는 거침없이 잘만 달린다. 오고 가는 길 모두를 포함한 도로는 삼차선. 중앙선도 따로 없다. 그래도 차들은 하나 엇갈림 없이 잘도 달린다. 달은 낡디 낡은 론리 플래닛을 넘겨가며 가보고 싶은 곳들을 꼽는다. 나는 창 밖을 구경하다가, 다시 창 밖을 구경하다가, 그러다 살풋 잠이 들었다가 깬다. 들판과 나무들과 독수리대신, 도시의 풍경이 서서히 들어온다. 산타 클라라, 이름도 어여쁜 그 도시에 도착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체의 기념관. 넓은 광장 가득 햇살이 쏟아졌다. 그 옛날. 체의 시신이 고국인 아르헨티나도, 사망한 볼리비아도 아닌 이곳에 이르렀을 때를 상상했다. 국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모여 슬퍼했을까. 볕에

모터싸이클 다이어리(2004)_진정한 진보의 아이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2004)_진정한 진보의 아이콘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8월 4일

2004/11/26/CGV상암 체 게바라의 20대 초반의 여행기를 담은 영화다. 모터싸이클 한 대와 마음맞는 친구와 수 개월간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푸세'(체 게바라)의 여행 에피소드들을 담담하게 담았다. 의대생이었던 푸세와 생화학도였던 절친 알베르토는 이른 바 젊어 고생을 사서 한다. 잠시동안이지만 여태껏 알지 못했던 자신과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누명을 쓰기도 하고, 나중엔 모터싸이클도 망가져서 그냥 다니는 지경에 이른다. 체 게바라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쿠바의 혁명가'라는 수식어를 제외하고 아는 것이 거의 없다. '혁명'이라,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었고. 다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면이 있겠다고 짐작할 뿐. 또 내가 세

영화 ‘배트맨7’

영화 ‘배트맨7’

별 & 모닥불|2012년 8월 17일

- 약자를 위한 폭력도 안 된다. - 1990년도에 배트맨 영화가 나온 지 22년 만에 7번째의 배트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가 나왔다. 그리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왜 그럴까?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은 항상 악당(惡黨)들과 싸운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