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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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DID U MISS ME ?|2018년 3월 4일

델 토로는 딱 두 종류의 영화를 만든다. 시상식용 걸작이거나 본인 덕질용 평작. '걸작'은 말그대로 걸작이니 박수를 보낼 만하고 '평작'은 평이 하더라도 할리우드라는 메인 스트림에서 본인의 덕업일치를 이뤄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덕질 범위가 나의 덕질 범위와 묘하게 잘 맞기 때문에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박수를 보낸다. 한마디로 내가 좀 편애하는 감독이라는 셈. 사실 이 영화, 본지 이미 열흘 정도가 된다. 열흘동안 곰곰이 생각했다. 이 영화는 시상식용 걸작인가, 아니면 덕질용인가. 결론은 시발, 그 사이 교집합 아니, 합집합이라는 거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평론가들의 만장일치 호평이나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받은 트로피만큼 '미치도록' 좋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스

행복한 영화나들이 패터슨 패딩턴 사랑의모양 쓰리빌보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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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올 해 나의 첫 영화였고, 짐 자무시와 더 친밀해지고 아담 드라이버가 더 좋아졌다. 소소함으로 반짝이는 일상의 아름다움은 언어로 빚어져 매우 아름다웠다. 이창동의 와 비교하게 된다. 두 영화에 감독들의 시가 나온다. 짐자무시의 와 이창동의 두 영화 모두 물의 이미지로 시작되는데, 짐 자무시가 폭포를 이루는 떨어지는 물방울들의 섬세함에 주목한다면 이창동은 흐르는 강물의 이미지이고, 그 잔잔한 물결안에 수장된 아네스가 흐른다. 패터슨의 일주일을 들여다보는 일은 삶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지를 보여준다면, 이창동 감독의 에서는 시가 어떻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가는지 미자를 통해 보여준다. 패터슨 덕분에 즐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내 평점 ★★☆ 인어 탈출한 이후 살짝 지루했음 아침에 일어나서 본 첫 영화. 최애 영화 중 하나인 판의 미로 감독 작품이라고 해서 예매했다. 한 7분쯤 늦게 들어가서 롯데시네마 어플 광고부터 봤다. 그리고 영화 시작하자마자 청불이구나를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첫장면부터 전라씬에 자위잼..ㅋㅋㅋㅋㅋㅋ? 물속에 잠긴 집이라는 환상적인 취향 저격 장면이 끝나마자 그걸 봤다. 괜히 청불이 아니었다; ~줄거리~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의 곁에는 수다스럽지만 믿음직한 동료 젤다(옥타비아 스펜서)와 서로를 보살펴주는 가난한 이웃집 화가 자일스(리차드 젠킨스)가 있다. 어느 날

[영화] The Shape of Water (2017) 리뷰 ★★★★★ (스포가능성있음)

[영화] The Shape of Water (2017) 리뷰 ★★★★★ (스포가능성있음)

모든 시작은 불시착|2018년 2월 25일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라는 시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라는 작품으로 알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어서인지 개인적으로 그의 필모 중에선 「퍼시픽 림」같은 헐리웃식 블록버스터 보다는 「판의 미로」나 「크로노스」같은 영화가 조금더 취향이다. 이런 나에게「셰이프 오브 워터」는 간만에 만난 내 취향의 델 토로 영화였다. >'물'이라는 경계 : 두 개의 세계 둘은 엄연히 다른 세계의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그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엘라이자는 그 이질적인 생명체 앞에서 비로소 자신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완전한 존재로서 그 앞에 서게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