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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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로렌스, 1962

DID U MISS ME ?|2023년 1월 28일

그랜드 케니언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자연 속 풍광을 눈앞에서 직접 목도하게 될 때, 사람은 겸허한 태도가 된다고들 말한다. 이 거대한 규모 앞에서 나란 인간은 한낱 미물일 뿐이구나-라는 데에서 오는 깨달음. 에서는 그 거대함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막이고, 그 미물이 로렌스다. 다만 로렌스도 그 사막을 목도하고 바로 깨우침을 얻은 건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언뜻 오만해지기 까지 했다.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막의 운명이, 온전히 내게 달려있구나. 내가 이 모든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좌지우지할 수 있구나. 그러나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 로렌스는 결국 깨닫는다. 아라비아의 영웅이자 선지자인 줄 알았던 나조차도, 알고보면 전역 당해 고향인 영국땅으로 돌아가게

UHD-BD 리뷰 - 콰이강의 다리

無錢生苦 有錢生樂|2020년 11월 30일

11월의 마지막 디스크 리뷰는 데이비드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윌리엄 홀든, 알렉 기네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열연한 고전 영화 [ 콰이강의 다리 ] 입니다. (링크) UHD-BD 리뷰 - 콰이강의 다리 리뷰 본문에도 적었지만 이 영화는 늘 오랜만에 봤는데, 볼 때마다 아주 다른 점에 주목할 수 있었고 느끼는 바도 달랐던 영화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이나 아직 안 보신 분들이나, 이번엔 4K UltraHD Blu-ray로 이 맛들을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역사군상》영화 '로마 제국의 멸망' 비평

3인칭관찰자|2019년 7월 26일

이 글은 잡지《歷史群像》제 52호(2002년 4월호) 158쪽의 기사인,《THE WAR MOVIE - 로마 제국의 멸망》을 번역한 것으로, 타케노우치 레기오(竹之内レギオ, 역주 : 익명의 집필자) 님께서 집필하신 글입니다. 먼 옛날의 전쟁에 흥미를 지니신 분께 알맞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스펙터클한 사극이다. 제작비용 폭등과 TV 보급 등에 밀리면서 한동안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으나, 작금에 와선 CG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다시 등판하는 추세다. 인기작 '글래디에이터Gladiator'에서 재현된 로마 군단과 콜로세움에서의 장관에 눈물지으신 분도 많으시리라. 그러나 이런 종류의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던 1950~1960년대엔 CG 같은 기술도 없어서 등장하는 건축물 모두는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