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블로그를 남기는 것은 오랜만이네요. 2014년 9월 개봉한 것을 12월이 되어서야 봤으니, 다행히 해는 안넘겼네요. 영화내 설정상으로는 개연성 있는 전개여서 어색한 부분은 없었고, 루시의 뇌 사용량이 10%에서 점점 증가하여 100%가 된다는 설정은 과학적 허구이니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뤽 베송 감독이 생각하는 인류의 존재 의의입니다. 루시가 늘어나는 뇌용량과 쌓이는 지식으로 괴로워하며 교수에게 물어봅니다. 그녀가 뭘 해야 하느냐고. 교수의 답이 참 공감이 갔는데, 다음의 의미로 이야기합니다. "후손을 생산하는 인간의 또는 인류의 생존 이유는 지식과 지혜를 남기기 위함이다." 제가 미약하나마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와도 서로 통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