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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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요계 스케치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개를 쳤고, 아이돌 그룹은 더욱 늘어났다. 2017년에도 우리 대중음악의 전경은 평년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지속되는 굵직한 트렌드 안에서 색다른 변화가 일기도 했으며, 누구는 이 경향을 비집고 나와 새롭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해외에서 명성을 날린 가수도 존재한다. 바쁘게 달려온 올 한 해 가요계를 돌아본다. 방망이 없이 요술을 부린 도깨비 2016년이 저물 때 나타나 두어 달간 브라운관에 머물다 떠난 도깨비의 마법은 굉장했다. 도깨비와 저승사자에 대한 보편적 이미지를 산산이 깬 캐스팅과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 속 근사한 경치는 수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낚아챘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도깨비 패션", "도깨비 촬영지", "도깨비 명대사" 등이 포털사이

다채로움을 이룩한 비트 장인, 디제이 쥬스(DJ Juice)
지난 7월 말 종영한 SBS 음악 프로그램 [DJ쇼 트라이앵글]에 출연해 역동적인 흥을 안방에 선사한 디제이 쥬스는 힙합 신에서는 정평이 난 명인이다. 2003년 발매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절충(折衝) Project Vol. 02] 중 '하몽(夏夢): M2-Part 1'에 턴테이블 스크래칭 연주를 맡으며 데뷔한 그는 왕성한 세션 활동으로 힙합 신에 이름을 깊게 새겼다. 이후 솔로 및 합작 앨범을 출시함으로써 비트 메이커로서도 존재감을 부각했다. 디제이 쥬스는 올봄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음반 [BEAUTIFUL LIFE]를 통해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내보였다. 타이틀곡 'Beautiful Life'로는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팝 랩을, 'Higher'와 'What a Beautiful Night'로는

프리스틴, 인지도 이상으로 눈에 띄는 신인
데뷔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다. 하지만 멤버들의 얼굴과 이름은 많은 음악팬에게 충분히 익숙하다. 데뷔 전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 오렌지 캬라멜의 백업 댄서로 무대 예행연습을 거쳤으며, 세븐틴과 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조금씩 눈도장을 찍어 온 덕분이다. 여기에 더해 일곱 명이 지난해 엠넷의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면서 프리스틴은 팀 이름을 부여받기 전부터 존재감을 드높였다. 인지도만큼은 경력직 못지않다. 올해 3월 출시한 첫 EP [HI! PRISTIN]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항한 프리스틴은 다섯 달 만인 지난 8월 두 번째 EP [SCHXXL OUT]을 발표했다. 비교적 짧은 터울을 두고 신작을 선보인다는 것은 추진력을 내겠다는 뜻.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겠다는 강한 의욕이 읽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