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로지텍에서 만든 마우스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마우스를 못만든다? 그건 아닙니다. 오히려 잘 만들죠. 로지텍 마우스를 쓰다 다른 마우스로 갔다가 다시 로지텍 마우스로 돌아오기를 반복한 지가... 20년은 되는 듯요. 특히 MS가 살짝 옆 길로 빠진 이후, 이런 경향이 더 심해졌습니다. 수많은 마우스를 쓰면서도 로지텍을 안좋아하는 건, 100% AS 때문입니다. 진짜 이십년을 당했네요. 갈때마다 좋았던 적이 한번도 없어요. 처음엔 마우스를 분해했더니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다, 니가 마우스 분해한거 아니냐, 못 고쳐준다...부터 시작해서, 십여년 넘게 안고쳐지는 고질적인 간헐적 클릭 불량... 햐아. 진짜 생각만해도 화나는 AS. 결국 포기하고, 다른 회사 마우스에 적응해 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