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판타지아.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봤었더라면 더 좋았을 그런 영화.오늘 신촌 아트레온 첫 상영시간에 미니GV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First Seat을 예매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스크린뷰에 감동이 더 진해졌던. 구불구불 산속의 도로를 달리며 흘러나오는 시노하라의 음악에마치 내가 유스케의 옆좌석에 앉은 혜정이 된 느낌. 한여름의 판타지아.Midsummer + Fantasia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는 제목이지 않았나 싶다. 또 한가지, 같은 장소를 1부에서는 흑백으로 2부에서는 컬러로 표현했는데사실 특별한 표현방식은 아니지만,1부에서 2부로 넘어가는 시점에 어둠속에 흩뿌려졌던 불꽃이 마음에 들었다.-두 사람이 서서히 채색해나가는 과정이라 설명했던 장건재 감독의 말처럼.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