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콘서트에 갔던 날, 근처에 여고괴담2 촬영지였던 창덕여고가 있길래 조금 일찍 출발하여 겉에서나마 한 바퀴 둘러보고자 하였다. 지도 앱으로 확인했을 때 꽤 가까이 있었음에 올림픽 공원역에서 보였던 십자가가 저긴가보다 했더니 그거 다른 십자가였다는 삽질. 일직선으로 갔으면 되었거늘 돌고 돌고 걷고 걸어서야 찾았네. 학교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수상한 민간인이 들어가도 되나, 그것도 남의 학교를, 일단 교회 쪽으로 돌아보자 또 걸었는데 펼쳐진 주변 풍경이 꽤나 놀랍다. 제한으로 묶인 듯한데, 비닐하우스와 옆엔 개천물이 졸졸 흐르니, 이 길을 여고생들이 매일 걷는단 말인고.. 서울치곤 흔치 않은 풍경이라 사실 좀 놀라웠다. 효신과 시은도 걸었을 길.조금 더 땡겨서. 교회 쪽으로 한 바퀴 돌아보자 했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