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By u'd better | 2015년 8월 11일 |
유아인 류승완 조합이라 간만에 개봉 전부터 기다렸던 영화. 선배 언니가 다른 일 때문에 전화했다가 영화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 걱정했던 것보다 폭력적인 장면이 직접적으로 리얼하지 않아서 몹시 다행이었고, 웃기는 부분도 많았고, 황정민을 볼 때마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고, 천호진부터 막내까지 끝까지 똘똘 뭉쳐 움직이는 팀을 보며 느끼는 왠지 모를 뿌듯함도 좋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요즘 영화 같지는 않았다. 옛날 투캅스 류의 한국식 코미디 영화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쩌면 한국영화의 코믹한 정서는 이다지도 옛날과 똑같을까 싶어 신기할 정도. 하긴 티비에서만 봤지만 7번방의 선물이나 수상한 그녀 등등을 생각하다 보니 과연 내가 기대했던 요즘 영화스러운 유머가 뭔지, 있기나 한 건지도
베테랑2 칸영화제 포스터 공개 개봉일 빌런은 누구?
By 리쓰남의 영화수목금 | 2024년 4월 12일 |
베를린 - 류승완 감독 사고쳤네 ㅋㅋ 당신이 짱이오
By ... And ME | 2013년 2월 9일 |
한동안 이글루스 영화벨리를 달구던 베를린을 보고왔다. 요즘 격투엑션씬은 전 세계를 강타한 본 씨리즈식(그리고 테이큰)의 격투기법을 많이 도입하는데 코믹엑션물인 "간첩"을 비롯 "아저씨", "회사원" 등 한국영화에서도 그 유행을 읽을 수 있었지만 완전 완벽하진 않았다. (아니 솔직히 아저씨는 완성도는 높았지) 그래도 이정도로 점점 영화내에서 소화하는게 자연스러운것을 보며, 언젠가 이런류의 엑션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대박나는 영화가 한국에서도 나오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게 바로 베를린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완전 대박!!! 류승완감독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이렇게 세련되면서도 류승완 감독 특유의 리얼리티적인(좀 다르게 말하자면 쌈마이 스럽게) 엑션을 녹여서 만들다니..... 처음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죽거
베테랑 (2015)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5년 9월 22일 |
1.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부터 시작해서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르기 까지... 물론 중간에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 있긴 하지만 그 영화도 베테랑 정도로 유머코드가 밀도 높게 깔려 있지 않았다는걸 생각하면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답지 않은 굉장히 가벼운 느낌의 영화였다. 예전의 롯데 그룹 신동학 사건이나 SK 최철원의 맷값 폭행 등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생각나게 하니 자칫 잘못하면 관객이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일 소재였고 그때문에 의도적으로 영화를 굉장히 가볍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가볍지 만은 않은, 상당히 균형을 잘 잡은 영화였다. 2.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제는 촌스러운 것으로 취급받을 만한 액션과 캐릭터였다. 초반부 외제차 사기단? 절도단?을 상대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