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좀 가볍게. 재앙의 시작은 역시, 낙스라마스였다. 원래 낙스라마스는 초기에 약간 다른 방향으로 비판받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재탕이다. 물론 오리 낙스가 시기적 문제와 극악한 난이도로 인하여 소수의 유저들만 접해본 컨텐츠라고는 하나, 이미 대중에게 선보였던 컨텐츠다. 그것을, 불타는 성전이 끝나고 리치 왕의 분노라는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상황에서 첫 번째 레이드 던전으로 다시 내놓는다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내부적으로 리뉴얼이 있기는 했으나, 레이드 컨텐츠를 생산하는 데에 있어 새 것을 만드는 것과 헌 것을 재활용하는 것은 투입되는 자원의 질 자체가 다른 것이다. 동일 던전의 10인 / 25인 모드 분리. 골치 아팠던 것은, 이 때부터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