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손이 세 개, 네 개 정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쌓인 이야기거리 차곡차곡 정리 좀 하게. 쿠바 포스팅했다가 로키산맥 포스팅했다가 토론토 포스팅했다가, 포스팅이 아주 시간을 달리는구나. 여하간 이번에 올리는 건 토론토 추억편. 2013년 가을에 다녀온 토론토 근교도시 스트라트포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1. 거긴 왜 갔어? 연극보러. 영국에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라트포드가 있다면,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는 셰익스피어를 테마로 한 스트라트포드가 있다. 셰익스피어를 테마로 하는 마을이니 당연히 극장이 존재하고, 마을이 표방하는 바대로 극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극 시작과 끝, 막간 타임에 고악기를 이용해서 흥을 돋궈주는 4중주단도 있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