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설 시즌에 그냥 쉬어갈 거라고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설 전주에 영화가 그다지 땡기는게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이었죠. 보통은 설 시즌에 개봉을 잡지 않고, 그 전주 개봉작들을 결정한 다음 어느 정도 힘 빠지는 것들만 설 주간에 아예 개봉을 해버리는데, 이번에는 아예 설 주간에 개봉 일정을 잡는 대작들이 좀 있더군요. 덕분에 이 영화가 바로 리스트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안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제가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뒤로는 아쉽게도 좀 미묘한 감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으로 괜찮았던 작품이 마셰티 인데, 그 다음에 나온 스파이키드는 영 엉망이었고, 마셰티 킬즈도 정말 뜨뜻 미지근한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