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단연코, 뻔뻔하게 저질이고 유쾌하게 미쳐돌아가는 (unapologetically shady, delightfully deranged) 신토호 (新東宝) 시네마의 세계. 영화시작 전에 영화제 취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랬다. 오해하면 안돼. 신토호 영화는 오즈(야스지로)나 미조구치(겐지)랑 달라. 신토호는 대놓고 저질 (exploitation)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혹시 신토호 영화 중에서 명작이 나왔다면 그건 우연이지 제작진의 의도가 아니야. 근데 어쩌나, 나는 발구르면서, 중간중간 오물오물 사기꾼! 하지마! 외쳐가면서, 주먹 쥐어가면서 봤다. 이하 1950년 영화고 1800년대 가부키 원작이지만 스포일...(경고 했음) 나는 도카이도 요츠야 괴담을 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