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 Story of Yotsuya 東海道四谷怪談 (1958)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2월 28일 |
부제는 단연코, 뻔뻔하게 저질이고 유쾌하게 미쳐돌아가는 (unapologetically shady, delightfully deranged) 신토호 (新東宝) 시네마의 세계. 영화시작 전에 영화제 취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랬다. 오해하면 안돼. 신토호 영화는 오즈(야스지로)나 미조구치(겐지)랑 달라. 신토호는 대놓고 저질 (exploitation)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혹시 신토호 영화 중에서 명작이 나왔다면 그건 우연이지 제작진의 의도가 아니야. 근데 어쩌나, 나는 발구르면서, 중간중간 오물오물 사기꾼! 하지마! 외쳐가면서, 주먹 쥐어가면서 봤다. 이하 1950년 영화고 1800년대 가부키 원작이지만 스포일...(경고 했음) 나는 도카이도 요츠야 괴담을 말 그대로
Gay pride week 2012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6월 25일 |
뉴욕 생활 몇 년째인데 이게 이번 주인지 몰랐던 건 아니다. 그런데 미드타운에도 길 막아놓는줄은 몰랐지 뭐야.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집앞 엠파이어 커피에서 산 거대한 아이스커피를 들고 쫄래쫄래 (귀여운 척 의태어 쓰는 건 혼날 때까지 계속될 듯 'ㅅ' 홋홋) 회사오는데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에서 딱 막혔다. 덕분에 사진 두 장. 더운 날씨에 돌아왔지만 그래도 눈이 즐거웠다. 무지개색 테마로 화려하게 입은 사람들, 또 무슨 행사로 나온 전문 모델들, "동성결혼 찬성" 같은 정치적 구호부터 "게이? 난 괜찮은데" 이런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 사람들. 뜨거운 일요일이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Moving us for 100 years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2월 3일 |
2월 1일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100주년. 이런저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퇴근길에 들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시물도 행사 테이블도 다 주섬주섬 치우는 중이었다. 그래서 승객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역사를 그냥 통과해서 퇴근. 건축에 특별한 조예가 없는 사람이 봐도, 이 건물은 참으로 아름답다. 바깥도 안도. 100주년 기념으로 이런저런 역사와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건물이 보존될 수 있었던 건 건축물 보존 계획 (preservation)의 승리라는 얘기도 나온다. 매일 이 아름다운 건물을 볼 수 있는 건 대단한 즐거움이다.
비 긋기, 뉴욕씨티.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2월 2일 |
Port Authority Bus Terminal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는 오피서와 말을 바로 곁에선 쑥쓰러워서 찍지 못하고 좀 떨어져서 줌으로 찍었다. 비가 많았던 한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