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저주가 잿빛 나선을 이루는 은하의 전쟁노래, 마침내 깊은 곳에 도달한 제20화. 많은 시체를 발판으로 가까스로 도착한 『상자』의 내용은 우주세기 개벽에 담겨 현세의 이익 때문에 짓밟힌 미래의 기도였다. 소년과 소녀는 거기에 담긴 희망을 『그래도』 믿고 가면을 쓴 그릇은 현실과 동침하기 위하여 공허한 『상자』를 바라다. 2개의 이념이 부딪쳤을 때, 그 의지를 관철해 미래를 차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모빌슈트라는 이름의 폭력. 『상자』을 둘러싼 모험이 끝나고 결전이 시작되는 대목이었습니다. 거의 회화로 끝난 이번, 축으로 되어 있는 것은 역시 『상자』의 내용. 『인류가 우주에서 노력하고 있는 동안에, 뭔가 인류의 범주를 넘은 존재가 태어나면, 차별이라든지 하지 않고 연방의 동료로 삼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