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습니다. 나의 산티아고. 2015년 공개된 독일 영화로 원제는 'Ich bin dann mal weg', 영어로는 'I'm off then', 그런데 한국어 제목은 '나의 산티아고'. ...외국영화의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 혹은 '창작'하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일단 접어두고 한번 여쭈어 보고 싶네요. 그래서,'산티아고'라는 단어로 사람들 좀 많이 낚으셨는지요. 그래서 행복하신지요. 이 영화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은 소재, 굳이 비유를 하자면 요리의 재료일 뿐입니다. 물론, 영화 도중에 나오는 피레네 산맥의 아름다운 절경이라든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의 가슴 떨리는 모습을 돌이키면 그 재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