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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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큰 선물 - 니스
친구가 파리에서 유학하는 동안 보고픈 마음을 모아 세번이나 다녀왔다고 모기소리보다는 큰 소리로 자랑하고싶다. 관광다웠던 첫번째 여행도, 여행같았던 두번째 여행도, 쉬는 것 같았던 세번째 여행도 어느 것 하나 빠뜨릴 수 없이 소중한 추억이되었다. 그래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이번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돈이 얼마 생긴다면 무엇을 살 것 같아라고 묻는 질문에 때묻지 않은 어린시절에는 비행기표를 살거야를 외쳤고, 때도 묻고 굴러다니고 나서는 조금 망설이다가 비행기표를 외쳤다. 올 겨울은 겨울옷에 큰 돈을 쓰지 않고 작년부터 입던 옷을 교복처럼 입고다니고, 인생의 가방과 탐욕스런 신발들이 딸깍질 몇 번에 눈 앞에 왔다갔다 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비행기표를 사는데 집중했

airbnb 에어비앤비 니스 숙박기
역시, 나의 예감은 딱 들어맞았다.'집은 분명히 좋을꺼야, 하지만 왠지 중심지에서 먼것 같아...' 예감이라고 하기도 뭣하다. 지도 보면 좀 멀어 보이는 곳이 분명했다. 니스 기차역에 내려 우리는 우왕자왕 서로의 짐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를 찾고 있었다.우선 어느방향의 버스를 탈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여긴 프랑스다.영어를 쓰는 국가가 아니야.길가는 사람에게 문의는 되도록 피하자. 둘이 알아서 해결해 보려 하니 지렁군은 지리에 약하다. 남잔데!!!ㅜㅜ 또 나는 버스표를 보고, 다시 지도를 보고...반복하던 끝에 어디에서 버스를 타는지 확인했다.이미 얼굴은 녹아내리고 있었어.. 버스표에 빠져든 나.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내가 지도와 씨름하고 있을때 지렁군은

airbnb 니스 숙박 예약완료!
니스의 숙박을 한참 알아보고, 프라이스 라인으로 비딩도 시도해 보았지만내가 원하는 금액대로는 숙박을 해결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회사에서 점심시간과 거의 모든 쉬는시간을 할애하여 airbnb에서 찾아보기 시작하였다.몇날 몇일 여러 집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몇번의 조율이 오고가고..결국 어느 저렴한 아파트 한채를 빌릴수 있게 되었다.1베드룸 아파트였고 생각보다 분위기 있는 집이다.우선 금액은 하룻밤에 62달러/청소비 없음(큰 메리트)/인원추가 비용없음(역시 좋다)이정도 금액에 니스의 집 전체를 빌리는것도 힘든일인데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 고급스럽지도, 대단히 인테리어가 황홀하지도 않지만 둘이서 자기에 적당한 방이다. 해가 착 하고 들어오는 거실에 앉아 아침을 맞이 하는것도 좋아보인다. 물론 식사는

Nice, 2011 automne
태어나 처음 만나는 지중해. 꽤 세찼던 바닷바람에 코를 훌쩍거리던 10월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발을 벗고 저 바다에 발을 담글 수밖에 없었다. 니스 갈때 입겠노라 굳게 다짐하며 가져왔던 forever21의 에스닉 문양의 반팔티가 빛을 발했었지. 내 20대의기념비적인 근사한 사진을 찍고 오지 않았나 싶다. 프랑스 생활 초반에 갔던 여행이라 어마어마한 살이 붙기 전이라는 것도 한 몫 했고.(정말이지 귀국 직전에 이탈리아에서 찍은 모든 사진은 폐기 처분, 나만 봐야 할 지경. 같이 여행을 갔었던 친구가 얼마전에 '언니 내가 이탈리아 사진을 보는데 말야 정말 우리...' '거기서 그만. 아름다운 추억이지만 우리 흑과거는 들추지 말자.') 얘기가 샜네. 여하튼, 교환학기의 첫 여행이었던 프랑스 남부 투어의

